|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2월16일(화) 15시29분50초 ROK 제 목(Title): Re: 찬성] 이회창~ 3김청산~ 지역주의의 최대수혜자야 당연히 김대중이지요. 특히나 95년 정계복귀 이후로는. 누군가는 그럴 겁니다. '지역감정만 없었다면 김대중은 대통령이 되고도 남았다.' 그러나 전 거꾸로 봅니다. '지역감정이나마 있었으니 지금껏 살아남았다.'고요. 전에 DJP가 성사낮었을 적에도 썼었지만, 지금 김대중은 자신을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지지자들을 역사의 흐름을 뒤엎는 부역자들로 이용해 먹고 있다고 봅니다. 든든한~ 지역기반이 있으니 내각제도 받아주고, 나눠먹기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JP를 보십시요. 수틀리자 뛰쳐나가서 JP깃발을 꽂으니 충청도 석권입니다. 97년의 JP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JP는 DJ보다 더한 지역주의의 수혜자이지요. 92년 대선때는 YS와 DJ와 정확히 영호남 유권자수만큼 차이가 났었는데, 그래도 YS는 서울(수도권이었나?)에서는 근소하게나마 이겼는데, 이회창은 그도 안될까봐 지금 걱정중입니다. 야당을 하게 되더라도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이겨야 할텐데. 92년 대선은 선-악의 대결이었지요. 그러나 97년 대선은 선-악의 대결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자 사자 쌈판이 벌어지는 것은, 다름아닌 김.대.중. 이라는 이름 석자에 박힌 지역성이 제일 큰 이유입니다. 선거판에 김.대.중.이 있는 이상 지역대결로 가는 현실입니다. 그렇기에 김대중도 DJT라는 지역연합을 한 것이고. 그러나 DJ진영은 알아야 합니다. 구심력이 클수록 원심력도 커질 수 밖에 없다는걸. 그걸 애써 외면한다는 것은 내돈은 안쓰고 남의 돈 갖고 노름하겠다는 심보입니다. 결국은 이번 대선의 승패가 모든걸 결정하게 되겠지요. DJ가 집권에 성공한다면, DJ는 헌정사상 최초의 정권교체를 이룬 위대한 영웅으로, 그리고 DJT는 정권교체를 위한 위대한 연합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겠지요. 이회창이 이긴다면, 정치발전의 발목을 잡아온 3김시대를 끝장내고 지역분할의 시대를 청산한 영웅으로 말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