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X-FiLe (비밀덩가리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4일(일) 20시24분40초 ROK 제 목(Title): 정말 유치하다. 대선때까지 꾹 참아보려고 했는데 도저히 못참겠습니다. 한마디로 여당과 케이비에스 정말 유치함의 극치입니다. 오늘 인내심을 갖고 케이비에스 뉴스를 지켜봤는데, 중간에 화가나서 텔레비젼 셋을 부숴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느꼈습니다. 말로만 만날 정책 대결하자고 떠들면서, 정작 보면 말꼬리 잡고 늘어지거나 심지어 북풍까지 이용하는 여당을 보면서 도대체 국민수준을 어떻게 보는가 하는 울화마져 치밀었습니다. 북에서 보낸 편지 내용이란게 가관이더군요. 뭐 김대중씨의 통일정책이 자기네들이랑 일치하니깐 자기네들은 김대중씨를 지지한다구요? 이건 정말 세살난 애가봐도 빤한 속셈입니다. 대선 겨우 며칠 앞두고 북에서 정말 김대중을 지지한다면 그렇게 노골적으로 남한 언론에 자기네들이 김대중을 지지한다고 떠들수 있을까요? 그건 김대중을 떨어뜨리기 위한 전형적 물귀신 전략입니다. 그전엔 선거때마다 북에서 이상한짓을 터뜨리고 거기에 의혹을 제의하는 말을 들을적에 설마 했었는데, 요번에 완전히 심증을 굳혔습니다. 북한은 김대중씨가 당선되길 원치 않습니다. 걔네들이 정말 김대중씨의 당선을 원한다면 절대 이런일 안합니다. 이걸 보고 보라 북한이 김대중을 지지하지 않느냐고 떠드는 한나라당 대변인 발표를 들으니 마치 무슨 코미디 보는 (그것도 유치한 삼류 코미디) 느낌이더군요. 김대중씨 인간적으로 참 측은한 느낌이 들더군요. 선거때마다 무슨 지역주의다 북풍이다 해서 매번 이렇게 당하다니. 참고로 저는 92년 대선에 김영삼씨 지지자 였습니다. 그때 대통령을 잘못 지지해 나라를 곤경에 빠뜨리는 우를 범한뒤 이번엔 정말로 정부여당의 갖은 공작에 안속으려고 매번 다집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회창씨도 어지간히 급하긴 급햇던 모양입니다. 선거막판에 북풍까지 결국 다 이용해 먹다니... 하는 짓이 어쩌면 구정권이 정권유지를 위해 대대로 해먹은 레파토리를 똑같이 재방송을 합니가? 그거 속아도 한두번 이지 이젠 정말 안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