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agal (with변기통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2일(금) 08시03분41초 ROK 제 목(Title): 김영삼과 실물경제 죽이기 드디어 금융 공황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공황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사전을 열심히 찾아보시면서 금융 공황의 시대를 살아가는 법, 아니 제대로 생존하 수 있는 비법을 터득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금융의 기반위에 굳건히 서 있어야할 실물경제가 와르르 무너지는 소리가 가까운 장래처럼 요란하게 들리는 듯하네요. 실물경제를 이끌어가야할 금융이 실물경제의 목줄을 죄이고 있습니다. 공존의 사상보다는 독존의 사상이 팽배해지면서 우리 모두가 공멸의 수렁으로 끌려들어가고 있네요. 김영삼 정부의 치명적인 꼼수로 인해 대한민국의 금융시스템은 이미 붕괴직전에 놓여 있고, 국민은 이눔의 금융시스템에 더이상의 신뢰를 두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외국의 시각은 더욱 보수적일수 밖에 없고, 그것은 국책기관의 보증이 없는 모든 채권이 위험 채권으로 분류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그말은 BIS 자기자본비율을 측정함에 있어서 더이상의 기업대출은 불가능해지고 금융권은 일련의 유동성 확보에만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으며, 현재로서는 그것만이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전략이 됩니다. 돈을 빌리지 못하고, 내일을 향한 투자가 없는 기업은 죽도 못먹은 북한 주민처럼 맥없이 픽픽 쓰러지고, 언젠가 살아남은 금융이 돈을 빌려주고 싶어도 빌려 쓸 제대로 된 기업이, 건실한 기업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가 되고 말 것이며, 건실한 중소기업들이 쓰러진 나라의 경쟁력이란 개판 5분전이 될 것이며, 결국 우리는 처절한 패배의식 속에서 실물경제의 죽음을 멍하게 쳐다봐야할 것입니다. 김영삼과 실물경제 죽이기의 성공적 수행을 진심으로 저주합니다. 확실하게 우리 나라 경제를 죽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은행에 예금된 돈을 모두 찾으세요. 그리고 그돈으로 내년에 왕창 뛰게 될 생필품을 구입한 후 썩지않을 좋은 창고를 확보해서 보관하십시오. 가급적이면 기름을 많이 사둡시오. 환율 1달러-2000원 시대가 멀지 않았습니다. 어제 집으로 돌아가다가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우리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정권의 교체시기라는 점이더군요. 현재의 위기 타개를 위해선 경제부분에 대한 비상계엄령이 필요한 시기라는 생각이 계속 떠나지 않습니다. 정부의 신뢰할 수 있는 (이미 양치기소년이 되어버린 정부이지만), 이 악순환의 연결고리를 풀어버릴 수 있는 그런 정책을 기대합니다. 이미 진행된 IMF와의 이면계약의 내용을 밝히고, 또 그 이면에 깔려있는 이면 계약도 까발리고, 또 그 뒤에 숨어있는 이면계약마저 까발려 진정한 국가적 단결력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