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hshim (맨땅에헤딩맧) 날 짜 (Date): 1997년12월10일(수) 15시12분34초 ROK 제 목(Title): 수호기사님 흥분하지 마세요. 원래 키즈 바닥에서 여당 지지한다는 소리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거든요. 자제도 필요하고. 흥분하실 때 글을 올리면 헛점이 생기고 그걸 트집잡히고 더 흥분되고...그렇게 된답니다. 벌써 제 눈에도 헛점이 보이네요... <김민석 추미애 등 훌륭한 의원 많지만 국민회의에는 대통령제든 내각제든 상관없다는 사람들 뿐.> <한나라당에는 5,6공 세력들이 많지만 나는 조순 이철 이부영 등등 훌륭한 의원을 보고 찍을 뿐.> 좀...그렇죠? Dual standard라는 생각이...다음과 같이 말해도 동격이겠죠. <이철 이부영 등등 훌륭한 인물 많지만 한나라당에는 민주인사든 반민주수구세력이든 상관없다는 사람들 뿐.> <국민회의는 내각제 추진하려는 자들이 많지만 나는 김민석 추미애 노무현 등등 훌륭한 의원을 보고 찍을 뿐.> 결국...그놈이 그놈일 뿐입니다. 저는 투표도 못하지만, 김대중씨가 당선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 중의 하나인데, 앞으로 한 2-3년 후에 키즈에서 제가 김대중을 성토하고 있을 확률이 적어도 70%는 된다는 예감이 드는군요 (김대중이 당선된다면 말입니다). 이회창이 되더라도 마찬가지고요. 누가 되면 우리나라가 살아나고 누가 되면 팍 죽고...그런 거 믿지 않습니다. 쓰레기 중에서 좀 덜 더러운 것 하나 골라잡는 심정이라니까요. 사실..맘속으로는 어차피 누가 돼도 욕먹을 거 뻔한데, 차라리 이회창이 되어버려서 "거봐 새끼들아 (죄송 ^^)...이회창 되면 안된댔지...너 이회창 찍었지? 손가락 잘라 X새꺄..." 할 수 있는 처지가 되는 게 한결 나은 게 아닐까 하는 실없는 생각도 한답니다. :) 滄浪之水淸兮, 可以濯吾纓; 滄浪之水濁兮, 可以濯吾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