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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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1월29일(토) 01시25분26초 ROK
제 목(Title): 근데 왜 아직도 DJ를 지지하는가?


허허, 상업통신과 비교해서는 꼬딱지만한 키즈, 그 중에서도 파리만 날리는 보드들 

중의 하나였던 폴리틱스에 갑자기 글수가 팍 늘어났군그래. 저 앞의 어느 게스트가

왜 내입장이 180도 변했냐고 물어왔는데, 그것도 질문이라고 심각하게 한 것인가?

이회창도 인기도가 50%에서 10%로, 다시 30%로 왔다리갔다리 하는 판국인데, DJ도

하는 꼬라지 봐서 표가 붙었다가 떨어졌다가 하게되는 것이 당연하게 보이질 않나?

뭐, 시멘트같다는 DJ철벽지지자들은 "어떻게 이런일이? 어떻게 지지율이 한치라도 

변할 수가 있는가? 한번 맘을 정했으면 평생토록, 몇번 나오든, DJ 아닌가?" 하고

도저히 이해를 못할 수도 있겠다, 어느 후보의 지지율이 그토록 변화무쌍한 것이. 

흔들리지 않는(아니 흔들려본 적도 없는, 흔들릴 수도 없는) DJ지지자의 눈으로는, 

예를 들어 이회창에서 이인제로, 다시 이회창으로 돌아오는 표들은 모두 인생을 

헛살고 있는 싸이코들 정도로 보일 지도 모르겠다.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

DJT가 된 마당에 "왜 아직도 DJ냐?"고 안물어보는게 나로써는 이해가 안되는데?

내경우엔 이 보드를 꾸준히 읽었던 독자들은 알 수 있겠지만, 조순시장의 등장이 

DJ에게서 맘이 떠난 계기로는 제일 컷고, DJ가 하는 꼬라지를 보니 정말 나라를 

말아먹을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지, 뭐 별다른 이유가 있겠나? 이회창은 평소에 

호감이 있었고, 또 정치에 데뷔할 때부터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경우다.

조순은 DJP의 집권은 나라를 망치는 지름길로 봤고, 나도 거기에 전적으로 동의~.

그러나 조순이 만에 하나 이인제에게 붙었다면 나도 생각이 다시 달라졌을 것이다. 

이인제는 처음부터 언급도 안했거니와, 차라리 DJT가 되는게 낫다고 생각을 했다.

이회창과 조순, 둘 다 바닥에서 길때부터 성향과 지지층이 비슷한 둘이 손잡는 것이 

최선이고, 제발 대세에 밀려서 이인제에게로는 가지 말라고 몇번이나 강조했었다.

이제 내바램대로 둘이 손을 잡았으니 더이상 해멜 필요가 있나? 꼴찌에서 놀던 둘이 

손을 잡아도 여전히 꼴찌일 것이라는 예측이 강했었지만, 이제 한참 박빙의 승부가

되는 모양인데, 뭐 해보다가 지면 그만인 것이다. 대선은 총선과는 틀리다. 몇달간 

지속된 DJ대세론을 따라잡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들기도 한다. 근데 Nevido님, 전 

야당을 결사반대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한총련 아새끼놈들을 욕했을 뿐이지요. 

여당지지는 온건우파다? 그럼 DJT는 극렬좌파란 얘긴가, 히히히. 지금 경쟁하는

정치권들은 정치기술상의 차이만 있지 이념상의 차이는 하나도 없다고 봐야합니다. 

특히 전 DJT는 정권교체를 담당할 야당으로 보지도 않으니, 굳이 따진다면 인물간의 

대결로 보는 셈이지요. 그리고 이회창이 되든, DJT가 되든 유권자의 99.9999999% 

이상은 그놈의 '기득권'에 영향이 오는 일은 없습니다. 별 영향이 있다면 그것이 

왜려 바람직하질 않겠지요. 선거결과로 집을 뺏기고 직장에서 짤리기라도 하나요? 

지금 떡 하나 더 받을 마음으로 이회창이나 DJT에게 '줄서기'하는 국민들이 몇이나 

될까? 투표날 당일 순간의 기분으로 붓두껑질이 바뀔 수도 있는 법, 보수우익이니 

기득권이니 너무 어려운(?) 말 쓰질 마시고, 그냥 맘에 드는 놈 하나 찍으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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