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irdeee (별사랑이) 날 짜 (Date): 1997년11월27일(목) 14시04분54초 ROK 제 목(Title): 세 후보의 TV광고 우선 배경음악을 보면 이회창: 서울 (종로에는 사과나무... 하는 노래)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김대중: DOC와 함께 춤을 이인제: Conquest of Paradice (Vangelis) 이 가운데 이회창과 김대중은 가사를 바꾼 곡입니다. 연기력으로 순위를 매기면 이인제 > 김대중 > 이회창 순 잘 만든 정도로 점수를 매기면 김대중 > 이인제 > 이회창 이 회창의 경우는 정말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그 정도밖에 못해주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인제는 박정희대통령의 모습과 닮았다는 걸 인식시키기 위해 낫으로 벼를 베는 모습, 땀을 닦으면서 웃는 표정연기를 배우 못지 않게 해냈고...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되었던 것은 "그렇다 ~ " 이렇게 시작되는 광고가 꼭 유신시절 대한뉴스같다는 생각이... 김대중의 CF는 화장을 많이 한 김대중의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을 부각시켰는데 중간에 좋지...라던가 하면서 엄지를 세우는 김종필의 모습이 어색했습니다. 대체로 잘 만들긴 했고 김대중을 젊게 느껴지게 하려고 애쓴 흔적이... 이회창은 기호 1번이란걸 지나치게 부각시켜서 어색했습니다. 도대체 컨테이너나 논에 왜 1자를 그렇게 크게 써 놓는지... 그리고 가사 바꾼 노래도 뭐 응원가 같이 만들긴 했는데 촌스럽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런거 하나 비서들이 잘 못만들어놓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런것이라면 차라리 안 만드는게 나았을텐데... 하지만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만들었을겁니다. 예전에 촌스럽던 속청이라든가 이런 광고가 대성공해서 단숨에 동종 상품중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예라든가 원색을 써서 너무나 촌스러워 보였던 파스퇴르의 마케팅이 성공한걸 보면 어쩌면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을 쓴 한솔 PCS 광고보다 나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