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1월17일(월) 07시56분29초 ROK 제 목(Title): 이회창, 드디어 2위로 올라서다 이거, 이회창도 앞으로 죽기살기로 뛰면 한번 해볼만 하겠군. 이인제는 다시 뜰만한 건덕지가 별로 없다. 세대교체고 나발이고간에 이인제의 명분은 여론조사 단 하나, 이회창이가 2위를 굳히면 이인제는 이번 대선에서 존재할 명분이 없어지게 된다. 제일 희망적인 것이, DJT와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도 이회창이 앞서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실정치에서는 무기력했지만 국민에게 가장 순수하고 청렴하게 보여지는 조순이 명분과 원칙을 이유로 이인제에게 등을 돌리고 이회창의 손을 잡아준 것이 제일 컸다. 이회창이 한심한 처지라지만 옳은건 옳은거고, 그른건 그른거거든... 동질성이 많은 두 정치신인이 별 추한 자리다툼없이 전격적으로 힘을 합친 사실이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아직 확실한 2위를 굳히지 못했고 1위와의 차이도 많지만, 돈 한푼 없는 야당의 자세로 '이회창바람'을 일으킨다면 DJT와의 막판접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철없이 까불어댄 이인제가 나가떨어진다면야 그냥 이겨버리는 거고. 미리 말해두지만, 이인제에게 자리 보장해주고 달래서는 안된다. 그런 인간은 협상을 해줄 가치도 없다. 무조건 항복하고 사라지게 만들어야 한다. ---- [한국일보] 대통령선거를 한달여 앞둔 16일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는 김대중(김대중)국 민회의후보가 여전히 1위로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이회창)신 한국당 후보가 이인제(이인제)국민신당 후보를 처음으로 추월, 2위로 올라서는 판세변화를 보였다.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한국 리서치사에 의뢰, 15일 하오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김대중후보 34.4%, 이회창후보 26.8%, 이인제후보 22.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동층을 대상으로 한 호감도 조사결과를 합한 종합지지도는 김후보 37.5%, 이회창후보 30.4%, 이인제후보 28.3%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허용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 3.1%이다. 이를 10일전인 지난 5일의 종합지지도와 비교할 때 이회창후보는 2배 이상인 14.4%포인트 급격히 상승한 반면 김후보와 이인제후보는 2.4%포인트, 4.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김대중후보는 호남권의 압도적 우세(93.9%)에다 서울(36.8%), 인천 경기(38%)대전 충청(39.2%)등에서 1위를 차지, 호남권을 잇는 서해안 지역에서 우세를 보였고 이회창후보는 대구 경북(51.3%)에서 1위를, 서울(32.6%) 대전 충청(33.3%) 부산 경남(35.8%)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인제후보는 부산 경남(47.4%)에 서 1위를, 대구 경북(30.8%)인천 경기(30.8%)등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가상 대결구도에서는 이회창후보와 김후보의 양자대결시 이회창후보 50.0%, 김후보 44.1%의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김후보와 이인제후보대결의 경우 이인제후보 49.9%, 김후보 44.0%의 지지도를 각각 나타냈다. 지지후보를 바꿀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22%가 바꿀 의사가 있다고 응답, 지지도에 상당한 변화가 있음을 나타냈고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 98%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해 이번 대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에 대해 응답자의 46.5%는 [잘된 일]이라고 답했으며 37.3%는 [잘못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양당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응답자의 69.7%가 이회창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는 24.3%로 나타났다. 또 박태준(박태준)의원이 김대중총재와 김종필(김종필)전자민련 총재의 연합에 동참하는 이른바 DJT연합에 대해 응답자의 64%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회창후보와 이인제후보간의 후보단일화 가능성을 물은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65.1%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비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24.9%에 지나지 않았다. [조재용기자] 발 행 일 : 97/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