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FreeBird () 날 짜 (Date): 1997년11월05일(수) 15시56분36초 ROK 제 목(Title): 조순-이회창 연대 조순이 이회창과의 연대에서 반드시 지켜야할 원칙은, 민주당이 신한국당으로 '흡수'되는 형식은 절대로 안된다는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당대당 합당을 통해서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이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신한국당의 당명만이라도 개정을 해야할 것이다. 민주당 전체가 조순과 함께 가는 것이 최선이겠으나, 혹시라도 이인제로 기울어지거나해서 발목을 잡는 자들은 그냥 버리고 가거나, 아예 민주당을 냅두고 조순캠프만 이회창진영에 합류하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명분없이 눈앞의 실리만 �뭅� 자들이나 군소정당내의 기득권만 쥐고앉아 만족할 놈들은 필요없다. 민주당은 민주당대로 존재하면서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3김청산의 대의명분아래 뭉칠 의지만 있다면 형식은 쉽게 타협할 수 있다. 둘 사이의 역할분담이니 뭐니, 이런건 주고받지 말아야한다. 그나저나 이회창총재는 왜 아직도 김영삼이를 안짜르고 있나? 당내에서 지랄하는 놈들 하나하나 상대해줄 필요없이 우두머리만 짤라버리면 다들 꺼져버릴텐데... ---- 민주당 조순총재는 5일 “3자연대가 바람직하지만 현재로선 그 성사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이 경우 2자연대를 한다면 순서상 이회창총재와 먼저 해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날 오전 대구방문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도착, 기자간 담회를 갖고 “현재 이총재측과 연대를 위한 합치점을 찾기위해 서로 얘기하고 있다”고 말해 빠른 시일내에 이총재와의 2자연대 성사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조총재는 그러나 “2자연대라는게 나의 후보사퇴를 일방적으로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만약에 우리뜻대로 되지않을 경우 건전세력이 없다고 보고 독자적으로 갈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총재는 `이회창총재와의 우선적 연대' 이유에 대해 “당내 경 선에서 이긴 사람과 당내 경선에서 지고 다시 나온 사람은 차원이 다르다”면서 “민주주의 원칙과 명분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 다. 그러나 조총재는 “이인제 전경기지사측에서 연대문제에 대해 적 극적으로 나온다면 당초 3자연대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응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총재는 이어 “나의 연대행보 등에 대해 이기택전총재 등 당관 계자들과도 상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조총재는 4일밤 대구에서 이총재의 핵심측근인 고흥길특보와 만 나 연대에 관한 이총재의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총재는 이어 국민회의측이 `김영삼-조 순 청와대회동에서 이인 제지원밀약이있었다'고 주장한데 대해 “완전히 가소로운 것”이 라고 일축했다. ◐◐ 97년11월05일13시47분 -한 겨 레- 제공 http://www.hani.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