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aos (수리샛별) 날 짜 (Date): 1994년06월02일(목) 00시01분33초 KDT 제 목(Title): 송성대, AHMLHS님께.. 송성대, AHMLHS님께.. 어쩌다가 논지가 중국의 얘기로 돌아갔는지... 제가 주장하는 것은 한자가 쓰기에 불편하다는 것이고 우리 한글을 쓰자는 것이지 중국이 한자를 왜 안쓰는지에 따라서 어떻게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중국이 불편해서 버렸던 정치적 이유로 버렸던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물론 중국이 그런 이유로 인해 한자를 버린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일반인들은 글을 못읽으니까.) 우리의 글은 읽고 쓰기에 편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쓰는 우리들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자꾸 발전시켜서 쓰자는 얘깁니다. 자신의 뜻을 다른이들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기왕이면 쓰기편하고 뜻 전달이 분명한 것이 좋겠죠. 위의 제글이 다시 보니까 우리거니까 무조건 쓰자식의 논조로 되온 것이 사실이군요. 하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역시 위에서 여러번 밝혔듯이 한자를 써야만 뜻이 분명해질 때 조차도 어거지로 한글을 써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를 빼고는 우리말을 쓰자는 것이지요. 물론 한 나라의 문화는 다른 여러나라와의 관계속에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나라의 것을 받아들여 우리의 제대로 된 재산을 만든다면 좋은일 이지요. ^^^^^^^^^^^^^^^^ 우리말 표현에 없던 수동태가 영어덕분에 생겼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것은 우리말의 경계를을 넓혀주는 것으로 아주 좋은 현상이라 생각합니다. (설마 이말을 미국에 대한 사대주의라고 하진 않으시겠죠? :) 제가 우려하는 것은 우리말로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자를 쓰는 현실이고 또한 새로 만드는 말들도 자꾸만 한자를 쓰거나 아니면 다른 나라의 말들을 (주로 일어나 영어) 쓰는 이상한 사고방식들 입니다. 그 예로 지금도 신문들이 카나다를 "가국" 이라고 한자로 쓰고 있다는 겻이죠. (오늘 신문에도 또 있더라구요. :( 이러지 말자는 겁니다. 될수 있으면 우리의 것을 찾아 쓰자는 겁니다. 자꾸 한소리 또하고 그러는 꼴이 되었군요. 보탬 : 저 역시 송성대님의 말씀처럼 한글전용의 시대가 오지 않을런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안타깝고 슬픈 생각이 들기까지 합니다. 보탬 : 미국에서도 라틴어 단어를 섞어쓰면 유식한 사람이라고 대우를 해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사람은 어디서나 같군요. :) 보탬 : 터키 북부의 어느 지방에 갔더니 우리 한글을 자기네 고유문자로 알고 쓰는 곳이 있더라는 중앙일보 기행기사를 보았을때 기분이 좋더군요. 물론 발음은 다르다고 합니다. 핀란드 어느지방에서도 같은 것이 출토됐다 더군요. 보탬 : 옛날에 일본이 자기네 나라에서 출토된 유적중에 한글의 옛모습이 있어서 연대조사를 했더니 세종대왕보다 앞서있어서 기고만장하다가 가림토문이 나온 이후론 조용하다던데..... 보탬 : 저희 교회 목사님께서 독일에 유학중에 중국인 한분과 친하게 지냈는데 그분의 말씀이 자기가 중국의 고서적 도서관에서 훈민정음의 원형에 해당하는 글자들을 봤는데 그 역시 연대가 조선 이전이라는 말을 듣고 우리나라가 옛날엔 중국의 한 자치구정도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다 들더랍니다. 물론 가림토문을 알기전의 얘기죠. >>>>>>>>>>>>>>>>>>>>>>>>> 노고산 아래턱 수리샛별. 수리샛별이란 Super Nova 즉 초신성이라 불리던 것을 우리말로 바르게 옮긴 것입니 다. 수리란 "맨꼭대기", "최고"의 뜻을, 샛별은 "새별", "손님별"이란 뜻을 가진 우리말 입니다. ** 우리말 씁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