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od (Dr.부리^2) 날 짜 (Date): 1997년10월17일(금) 10시30분36초 ROK 제 목(Title): LA Times] "金총재지지 민주주의활력반영" 10/17 08:06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紙는 16일자 사설에서 金大中 국민회의 총재가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여당이 위협과 선거조직 장악으로 계속 집권을 보장받던 과거의 한 국 선거풍토에 극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아웃사이더 앞으로 나서다: 金大中 출마 한국 민주주의 활력 반영"이란 제목의 사설에서 金총재가 지지율 30-36%로 5명의 대선후보중 선두를 달리고있으며 金총재의 이같은 인기는 집권당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좌절감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전라도를 대표하는 지역후보로 여겨져온 金총재에 대한 유권자들의 새로운 관용을 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이 사설의 내용. 「과거 한국의 대통령 선거는 민주절차를 우롱하는 것이었다. 집권 세력의 위협과 선거기구 장악은 권력을 장악한 사람이나 정당의 계 속 집권을 보장해왔다. 지난 92년에야 비로소 한국 역사상 가장 자유로운 선거에서 金泳三 대통령이 선출되고 32년에 걸친 군사통치가 종식되면서 변화가 일 어났다. 이제 보다 극적인 변화의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오는 12월18일 선거에서 한국인들은 정치생애의 전부를 야당에서, 그것도 대부분은 정적의 살해위협 속에 보낸 金大中 총재를 선출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金총재는 5명의 후보 가운데 30-36%의 지지율 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집권 신한국당 후보인 李會昌총재의 지지율은 그의 두 아들이 스스 로 굶어 최저체중에 미달함으로써 병역을 기피한 것이 명백한 것으 로 드러나자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나 金총재도 스캔들로 인한 상처를 받지 않은 것은 아니다. 정 적들은 아직까지는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그가 대기업들로부터 받은 수천만달러의 비자금을축적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金총재의 인기는 집권당과 현직 대통령에 대한 좌절감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용을 반영하고 있다. 오랫동안 金총재는 서울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모멸해온 낙후된 전 라도를 지지기반으로 삼는 지역후보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의 여론 조사는 보다 폭넓은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선거상황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金총재가 확보한 지지율을 능가하기 위해 2명 이상의 다른 후보가 연대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金총재가 명백한 선두주자로 등장한 것은 그 자 신의 용기와 끈기를 보여주는 것일 뿐 아니라 한국의 새로운 민주 주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