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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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1997년09월20일(토) 02시30분12초 ROK
제 목(Title): Re: [여론조사] 63.2%가 "소록도봉사도 거부

여론조사 할 필요나 있을까요?

한마디로 국민을 천치 바보들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권력층의 전형적인 사고방식을 드러낸것이라 할수
있겠죠..

근데 조선일보 기사쓰는 태도가 영 마음에 안드는 군요.

"이 대표 아들이 떠나기전에 조사된것이라 부정적
인 답변이 많았을것.... 의견정립이 필요...."

글의 흐름을 읽어 보면 누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인듯한데 그렇게 대중들의 마음을 못읽는
것도 아닐테고 여론을 반영한다기 보단 여론을 
호도하려는 나쁜 습관을 아직 버리지 못한 듯
생각됩니다.

의견정립이고 뭐고간에 이건 어디까지나 국민의
눈을 속이는 "쑈"에 불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위 신문 조사에서 가장 많은 반대의사를 보인
계층에 저도 속하는군요. 쓴맛단맛 다봤죠..

한마디로 당사자 앞에서 해주고 싶은말은

"장난하냐"

로 압축될수 있을듯...
수차례 이대표가 강조했읍니다. 

"적법한 절차에 의거 한점의 의혹도 없다"

그러면서 소록도엔 왜 갑니까? 법대로 지상주의자의
아들인데.. 적법하게 처리 되었으면 그게 다 아닙니까?
이대표와 아들을 괴롭힌 고민은 자신의 신체의 결함
으로 인해 "본의 아니게" 병역을 면제 받은 것의
"도의적 문제"일까요?

자신의 아버지가 공직에 적어도 한 국가의 총리
에 까지 올라 있었던 상황에... 그렇게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으면 왜 이제서 소록도
간다고 연막을 피워댑니까? 진작에 갈것이지..
총리나 감사원장 대법관의 아들은 면제받을수있고
대통령은 안된다는 생각인지 상당히 여러가지 않좋
은 생각들만 자꾸 드는군요..

그리고 이건 이대표 집안만의 문제는 아닐것이고
권력층 전반의 문제일듯...

즉 국민의 원하는것이 뭔지 너무나도 모른다는(혹은
알면서도 모른체 하거나)것이겠죠..

지금 이대표와 그 아들문제를 두고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었일까요..... 아들을 소록도로 보내
나환자의 상처난 물집 짜주기를 바랄까요?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군대를 가지 않게된 
경위와 근거 자료를 명명백백히 공개하고 "진실"
을 알기를 원한다는겁니다. 한두사람 봉사활동
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일겁니다.

걸리면 봉사활동으로 때우고 안걸리면 그만
이라는 사고방식아닌가요...

얼마나 일반 국민들을 바보천치나 5~60년대 
순박한 농촌주민 정도로 생각했으면 "대충 그런 
식으로 때우면 잊어버리겠지" 하면서 위기를
넘길려고 합니까?

한국의 힘가진자들이 줄곳 써온 방법이 바로 그런거
아닌가요? 힘없는 다수의 결집을 사사건건 방해 놓고 
바보천치로 만들려는 시도 말이죠...

여러 국정 의혹사건이나 정치적 사건들에 있어서 
항상 그랬듯이 핵심은 뻔히 보이는 앞에 두고도 비껴
지나갑니다. 대충 피라미(깃털) 한두명 인생 조져 
놓으면 그걸로 국민들이 만족해 할것이라는 못되먹은
습성은 이대표도 여전하군요..

전 한때나마 이런 위기 상황을 이대표가 
어떤 식으로 돌파해 나가는지 주목하고
있었읍니다만... 물론 기존정치권의 행태/습성
은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기는 했지요..

그러나 아들 소록도 행 소식을 듣고나니
역시나 정치적 수완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
울 수없네요.. 어찌 생각을 해도 그런 뻔한 
걸 해법이라고 내놓다니.. 참모들이 멍청
한건지 아니면 이대표 가족들이 뭘 착각하고
있는건지..

대개 기존정치인들은 뻔히 속보이면서도
그걸 잘 무마해 나가는 재주들 가지고
먹고사는 부류들인데... 이대표는 역시나 
안되겠군요.. 도덕성 추락에다가 정치적
수완 부족, 민심을 읽는 감각 미달...

그리고 말나왔으니까 말인데

전.노 사면 주장해대는 사람들 도대체 어떤 사람들
입니까?

전 현 정부가 내세웠던 "역사바로세우기"가 절대로
"쇼"였다고 믿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구나 경북 경남 지역 사시는 분들
혹 제글 보시면 답변 주세요. 진짜로 전노
사면을 원하십니까? 그렇게 그사람들 사면되
지 않으면 국민통합이 안된다고 보십니까?

통한을 금할수없군요...

한쪽에서 "국민통합을 위한 사면"을 외치는 그
"국민"이란 일부 지역출신의 수구 세력가 몇명
을 말하는것 아닙니까?

자 보시죠...

권력을 잡기위해 노인에서부터 아이밴 임산부
여중고생 청장년 할것없이 무참히 광주시민
을 학살한.... 몇천억원(조단위도 될수있음)
씩 나라제산을 말아먹은 전노와

요즘 수백만원의 빛을 갚을 길이 없어 
한 여자아이를 죽이고 죄책감에 못이겨
흐느적 거리는 한 여인을 앞에 두고
봅시다...

?지금 우리는 누구에게 더 분노를 터뜨리고 있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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