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oopoo (고등룸펜) 날 짜 (Date): 1997년08월28일(목) 16시20분16초 ROK 제 목(Title): 월말 출마 시사 조순시장 월말 대선출마 선언/이기택 총재도 곧 만날듯 중앙일보 970803 01면(종합) 뉴스 810자 ◎경제난 타개 명분… ‘제3후보론’ 그룹과 물밑접촉 대통령선거 출마여부로 관심을 모으던 조순(얼굴) 서울시장이 최근 출마결심을 굳혔으며 8월 하순께 경제난 타개를 명분으로 대선출마 를 공식 선언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첫 민선시장으로 7백40만여명의 유권자를 확보하고 있는 서울시의 현역시장인 조시장이 출마할 경우 이회창 신한국당대표·김대중 국민 회의총재·김종필 자민련총재의 3파전 구도에는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 망이다. 또한 현재 추진중인 야권의 단일화협상도 영향을 받을 것으 로 예상된다. 조시장측은 이미 영남권 인사를 비롯, 여야의 제3후보 추대론자들 과 막후접촉을 갖고 있으며 이기택 민주당총재와의 회동도 가질 예정 인 것으로 전해졌다.<관계기사 3면> 신한국당도 조시장의 출마여부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가 최근 조시장과 면담을 갖고 출마의 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져 면담목적및 대화내용이 주목된다. 그동안 조시장은 “나라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 하고 있으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해 출마를 검토중 임을 강력히 시사해왔다. 조시장의 핵심측근은 이날 “경제전문가인 조시장은 현재의 경제난국 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자신이 이를 타개할 적임 자라고 보고 대선출마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조시장이 출마할 경우 그의 결심을 촉구해온 야권내부 는 물론 각계의 지원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특히 이번에 독자 후보를 내지 못한 영남권에서 대안으로 조시장을 지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전했다.<김교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