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7년07월20일(일) 23시50분42초 KDT 제 목(Title): Re: sca님.. 민중후보론자들과 야당후보 지지자들(실제적인 정치적인 입장에서는 전혀 지지하지 않으면서도) 사이이 차이는 소위 선거라는 지배세력들의 잔치판을 깨뜨릴 것인가 아니면 거들어 줄 것인가에 있죠. 물론, 대다수 인민은 이 잔치판에서 막걸리나 한잔 얻어먹으면 좋아합니다. 저는 게스트분께 묻고 싶군요. 그럼 당신은 주기적으로 닥쳐 오는 선거를 위해서 무엇을 하셨습니까? 아무것도 안하다가 (물론 뭔가 하셨을지도 모르지만 글쎄요 뭔가 했다면 그 결실을 보기 위해서 지금 노력하고 계실 거 같은데...) 그래 나는 힘이 없어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을 택해야지. 아무것도 안하다가 선거 때가 되니 보수야당 쫓아다닌다??? 대단한 정치활동이군요. 그럴 바에는 선거일에 어디 놀러 가는 게 더 좋은 일인 것 같군요.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뭔가 바뀐다구요? 미국에서 사이좋게 갈라 먹기 하면서도 뭐가 바뀌었다는 얘기 못들어 봤는데요. 이거는 엠에스비안 씨께서 잘 설명해 주실테죠.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고 싶으시면, 좀더 긴 안목으로(한 이삼십년) 그리고 그 때를 위해서는 지금 순간순간의 정치적 상황에서 어떠한 길이 올바를 것인가를 생각하십시요. 물론 제 생각은 대중인지 뭔지 하는 인간이 되든 회창인지 인젠지 하는 인간이 되든 우리나라는 이 모양 이꼴일 거라는 거죠. 아참, 그리고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이 권력을 잡는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땅의 지배세력은 그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걸 놓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