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ilu () 날 짜 (Date): 1996년08월10일(토) 13시11분35초 KDT 제 목(Title): 미국의 속지주의 포기 오늘 신문을 보니 미국의 속지주의 폐지 추진 기사가 실렸더군요. 이 기사는 더불어 미국의 반이민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을 해주더군요. 몇년전부터 보수의 바람이 불면서, 미국내에선 반이민 정책이 크게 성장을 했었습니다. 소수민족들은 그것을 커다란 위렵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위협.. 정확한 년도는 생각나지 않지만, 70년대초인가요? (잘모르겠군요..) 공황이 있었을때 그때도 반이민법이 제정된 적이 있었답니다. 그때 미국사람들, 백인들이 생각하기에 실업의 문제나 공황을 이민오는 타 민족, 불법 체류자들 때문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그런 법이 만들어 진것으로 압니다. 당시 정식 이민자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계의 수많은 사람들도 불법체류자와 같이 취급을 받았고, 추방되었습니다. 지금, 아니 몇년 전에 어느 주에서는 시민권자가 아닌 사람에게는 병원 치료도 할 수 없고, 그 들의 자녀에게 학교를 갈 수 있는 권리도 박탈하려는 법이 만들어 진다고 했습니다. 아마, 대선 전이었지요? 공화당에서 나왔던것 같네요. 그리고 얼마 있다가 우리 교민중의 한 분의 어머니가 (할머니)화상으로 돌아가신 적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원인은 아들이 일나간뒤에 할머니가 목욕을 하려다가 미끄러지면서 뜨거운 물에 빠지게 되었던 것인데.. 아들이 일 끝난뒤에야 발견이 되었고, 또 아들은 그 사회의 반이민 분위기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한것이 할머니 사망의 원인이었습니다. 속지주의 폐지나, 반이민법이나 이런것들이 이성적으로 인종의 차별이 없는 가운데서 자국의 사정에서 일어나그러는 것이라면 할 말이 없겠지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소수민족, 소수인종들은 생계나 생명의 위협도 느낄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사항이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나 미국의 사회문제를 다른 곳에서 풀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가 든다. 선거와 맞물려 진행되는 이 변화들이 인권이라는 것은 고려도 하지 않는 것 같기에 더욱 우려가 된다. 언제나 미국이 어려운 나라나 사람들은 끌어안은 품 넓은 평화와 인권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사실 그렇지도 않다. 다만, 꼭 필요하다면 왜 필요한지, 이성적인 판단을 요구한다. 실업이 불법 체류자들의 문제만은 아니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는데.. 왜 그것을 한쪽으로만 내모는지 모르겠다. 공화당의 모수가 선거와 맞물려 인기를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더욱 문제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