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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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HMLHS (이야기싫어�`)
날 짜 (Date): 1994년05월26일(목) 19시02분16초 KDT
제 목(Title): 건방진 생각 하나...



이 글을 읽고서 저를 욕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하나의 가능성을 탐구해 보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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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주의적인 입장(저도 솔직히 잘 모르고 쓰는 말이니 잘 아시는 분들의 말씀이
있으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에서 생각해 보면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인지 말할
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옳은 일을 한 것이고 그것을 다른 사람이 보기에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해도 그것은 서로간의 주의의 차이일 뿐이다. 

   5.16 을 일으킨 사람들은 그들만이 우리나라를 위험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기에
행동한 것이고 그들은 죽을 때까지 자기들이 한 일을 옳다고 믿을 것이다. 마찬가지
로 12.12 를 일으킨 사람들도 자기들이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한 것이 옳다고 믿기 때문이다. 

   다만 사회의 다수가 5.16 이나 12.12 가 그 주동자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옳은 
것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인명이, 그것도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었고, 
또한 그렇게 정권을 획득한 것으로 인해 우리의 민주주의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비판받는 것이다. 
(흠.,.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분명 저해 요인이었다고 보아야 
한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

   하지만 사회의 다수가 또한 그들이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들을 단죄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들의 죄과가 더 크다고 보는 것일테고, 그들을 단죄하는데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의 죄과가 크다해도 그들의 공(?)을 생각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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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제 주장은 아닙니다. 다만 이런 생각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적어보는 
것입니다. 너무 옆길로 새는 것 같지만.... 
실제로 사회의 다수가 그들을 단죄하는데 찬성하지 않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회의 다수, 민중, 대중.... 이런 말들은 개나소나 끌어다 쓰는 전가의 보도같은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근거가 빈약하기 때문에 윗 글에서 사회의 다수란 
말을 썼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나와 다른 사람들간의 의견차이를 알기 위해 이 논쟁(?)에 참여했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토론에 끼는 이유가 그런 면도 있거든요.... 

              욕만 안 받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나만의 AHML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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