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gape (송 성대)
날 짜 (Date): 1994년05월26일(목) 18시40분41초 KDT
제 목(Title): 국어 사랑


많은 한자어를 대체할 순우리말이 있는데, 찾지 못하는 것은 글 쓰는 이의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표현에는 찬성할 수가 없습니다. 같은 어휘는 없고

비슷한 어휘는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은 고귀하다"는 표현이

있다면, 그 때의 '성'이 무엇을 뜻하는지 명확한가요? 그리고 저는 실력이

없어서 순우리말이 떠오르지 않는군요.

없으니까 새로운 어휘를 만들자고 한다면, 언어의 사회성은 또 어떻게 합니까?

저는 순우리말뿐만 아니라 한자어도 외래어도 국어의 어휘라고 생각합니다.

한글 사랑 이전에 먼저 국어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국어의 이해를

위해서는 한자에 대한 이해가 요구되니 한자 교육을 해야한다고 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자 혼용의 경우도 애매모호한 경우에나 혼용하자는 것이지

순수고유어를 쓸 수 있는 자리에 한자를 넣자는 것이 아닙니다.

저도 가급적이면 '100'을 '백'이 아닌 '온'으로 읽고 싶습니다.

그런 어휘를 살리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고 권장합니다만, 무조건 한자를

쓰지 말자는 의견에 대한 부정으로 한자 혼용을 주장합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