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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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  죽 촌)
날 짜 (Date): 1996년05월11일(토) 17시52분16초 KST
제 목(Title): 김대중은 물러나야 합니다.



강삼재의 주장에 동조해서가 아니라
여당의 독주를 막기위해서 물러나야 합니다.

언제까지고 '미워도 다시 한번'이 될 수는 없읍니다.

물론 야당분열의 책임이 김대중에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분당이라는
상황을 피할 수는 있었읍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번 선거에서 수도권참패로
나타났읍니다.

이기택이라는 사람에 당권에만 눈이 어두워 능력도 없는 사람이 과욕을 부린 것
인정할 수 있읍니다. 하지만 그와같은 모습은 과거 신민당과 민주당의 통합에서부터
어느정도 예견된 것입니다. 그것을 예상하고 야권통합이라는 명분을 이루어냈다면
그 명분을 깨지는 말았어야 했읍니다.

길게 말하고 싶진 않습니다.
총선직후, 저는 야권 패배의 가장 큰 책임이 김대중총재에게 있다고
생각했읍니다.- 역사가 부여하는 책임은 때로 개인적인 연민을 넘어서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김대중 총재의 즉각적인 퇴임이 있어야한다고 보지
않았읍니다. 상황을 정리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했읍니다.

이제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가 된 듯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김대중 총재의 물러남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김대중 총재의 도덕성이나 능력, 비전등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닙니다.
김근태씨가 바라듯이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서라는 전제가 있읍니다.

김영삼으로서는 김대중이 물러나는 것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신한국당의 대권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누가 되든지 , 상대가 김대중인 한
자신있다고 생각할테니까요..
야권은 또 한번, 비판적지지와 독자후보로 갈리겠지요.



명분을 위해 자신을 버릴 줄 아는 큰 정치인 김대중을 바랍니다. 

그리고 지명도와 영향력, 도덕성에 있어서 이러한 기대를 만족시킬 사람은
아직 김대중씨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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