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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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wolverin (GoBlue)
날 짜 (Date): 1996년03월31일(일) 16시11분00초 KST
제 목(Title): [guest(반삼김)] 망치님에게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반삼김)
날 짜 (Date): 1996년03월31일(일) 15시18분29초 KST
제 목(Title): 망치님에게


망치님과는 참 피곤합니다. 마치 과거 서운한 말 가지고 평생을 물고 늘어지는
부부싸움을 하는 기분입니다. 먼저 원하시는 것들에 대한 답을 해드리지요.
먼저 제 반삼김론을 제차 요구하시는데 과거 님과 푸른산님과의 논쟁에서 어느 정도
이해의 폭을 줄이지 않았는지요. 꼭 사전적 정의를 내리듯이, 돌에다 각인시키듯이
해야 직성이 풀리시겠는지요. 전 당시의 논쟁으로 님과 푸른산님과 서로의 견해 
차이를
많이 줄이고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생각했는데 저의 오해였는지요.
그리고 김대중 광신도들에게 고함이란 글에 대해 왜 님께서 그리도 흥분하시고 아직
까지 물고 늘어지시는지요. 당시의 게시판엔 게스트들끼리 더러운 욕설과 글답지
않은 글들로 사실상 어떻게 보면 게스트끼리의 싸움의 성격이었고 그 때 김대중의
5.18 처벌 당사자들에 대해 관용을 베풀자는 말에 대한 지지의 글까지 게스트의
이름으로 올라와 그런 글들에 대한 경고로 김대중 광신도들에게 고함이란 다소 
거친 표현의 제목의 글을 올렸고, 그것이 님을 비롯하여 당시의 기차여행님등을
겨냥한 것이 아님을 말씀 드렸음에도 여전히 그 제목을 물고 늘어지시니 저는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그리고 정치해설에 대한 답변은 당시 님과의 논쟁 종결 후 사실
전 이 란에 몇달간 들어오지도 않았고 따라서 얼마전 님의 글을 보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확인하고 답변을 드렸음에도 또 무엇이 모자라 더 다그치시는지...

제가 알기로는 망치님께서는 외국에서 공부하시는 중이시고 주로 중앙일보를 인용
하시는 것으로 보아 중앙일보를 외국에서나마 구해서 보시는 듯 싶은데 언제 한번
한국에 오시면 택시 기사 아저씨나 분식집 아주머니에게 슬쩍 김영삼이나 신한국당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시지요. 10명 중 한두명 제외하고는 육두문자까지
섞어가며 욕을 해댈 것입니다. 님께서 바깥에서 신문이나 얻어듣는 이야기와는
전혀다른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듯이 이 곳 정치란-이곳은 특히나 젊은 이들이 모이는 장소이지요-
에서 김대중이나 국민회의를 비판하면 그것이 오히려 신한국당에게 힘을 몰아준다고
지레 걱정이 되시어 상대적 우위론으로 변론하신다 하시지만 제가 말씀드린대로
언제 우리나라에 오시면 한번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바랍니다.
이미 신한국당과 김영삼은 국민들로부터 크게 외면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회창 카드와 박찬종 카드(이건 카드도 아니었지만)도 이미 그 효력을 상실한지
오래입니다. 장학로 사건은 사실상 케이오 펀치입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김대중과 국민회의를 비판하는 것이 신한국당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생각은 노파심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우리 젊은 사람들은 비교우위론을 따질 것이 아니라 자기 
지지 정당의 잘못 또한 따끔하게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얼마전 푸른산님의 민주당 비판은 매우 의미깊게
읽었습니다.  그와 같은 자세가 바로 젊은 우리의 비판적 자세하고 봅니다.
과거 김영삼이 야당 총재하던 시절 그의 잘못을 감싸주던결과가 현재엔 어떻게
드러나고 있나요. 이미 보수세력을 보듬어 안기 시작하는 순간 그가 집권여당이
되면 개혁으로의 길은 진흙탕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수평적 정권교체가 아니라 혁명적 정권 교체로서 
그에 대한 힘을 우리 젊은 유권자가 모아주고 지지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 민주당 구당파와 시민개혁파에 지지를 보내는 것이며 그들의 힘든 싸움에
지지를 보내는 것입니다-물론 민주당 내에도 물러나야할 세력은 있습니다.

정치인의 입장, 기성세대의 입장에서는 비교우위론이 일면 하나의 길일 수도있습
니다. 하지만 우리 젊은 이들은 자기 지지세력일지라도 잘못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비판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제 반삼김론도 위의 내용의 바탕입니다. 반삼김이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을 하나
하나 비판해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삼김씨의 이름도 거론되지 않아도
되는 혁명적 정권 교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변명으로, 과거부터 김대중을 제가 주로 비판했던 이유는 먼저
그 시초가 초기 5.18 당사자를 풀어주자는 그의 태도가 시초였으며 그들로부터 20억
을 받고도 당당할 수 있었던 자세에 분노가 일었던 것이고 더불어 김영삼은 중임제
-터무니없는 소리이긴 하지만-가 되지 않는 한 물러날 사람이지만 김대중은 차기
대통령에 근접한 인물로서 그런 태도-과거의행적은 중요치 않습니다. 현재의 모습이
미래의 모습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를 가진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런 비판을 하였던 것입니다.   
전 수평적 정권교체를 원치 않습니다. 그래선 이 사회가 변할 수 없습니다.
혁명적 정권 교체를 원합니다.이 사회의 변화를 위해, 썩은 부분을 단호히 도려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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