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amethyst (네게망치를) 날 짜 (Date): 1996년03월27일(수) 05시49분25초 KST 제 목(Title): 반삼김님에게... 글 잘 보았읍니다. 그런데 아무리 그글을 읽어봐도 내가 의문시하는 반삼김님의 반삼김론에 대한 얘기는 없더군요. 그저 guest(정치해설)이라는 글은 자신이 쓴것이 아니라는 대답말고는.. 아니 반삼김님이 그 정치해설 이라는 게스트가 아니었다면 왜 내가 동일인이냐는 질문을 했을때 대답이 없었읍니까? 여러가지 이름을 이용해서 글을 쓰는것은 상당한 비난의 대상이 될 소지도 있을 텐데... 그러한 질문에 대해서 전혀 해명이 없으시다는 것은 그 당시의 반삼김님의 기세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이군요. 하여간 좋습니다. 내가 오해했다고 하지요. 사실, 저도 키즈에서 정치성 글을 쓰기 시작한것은 5.18특별법요구가 관철되었던 때부터요. 정확히 얘기하면 서울대보드에서, 김영삼의 학살자 처벌의지를 전혀 믿지 않고, 끊임없이 특별법의 관철을 위해 노력했던 사람들까지도 '오만과 독선' 에 가득찬 사람 (김영삼이 결국 받아들였으니까, 김영삼을 믿지 않았던것은 잘못된거라는 주장) 으로 매도되는 것을 보고 특별법이 김영삼의 공일수 없다는 글을 썼더니, 반삼김님이 guest(guest)라는 이름으로 김영삼의 입장을 친절히(?) 설명해주셧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김영삼이 잘 할수 있도록 격려해주어야 된다고... 또 정치보드에보니깐, 특별법이 김영삼의 공일수없다는 글밖에는 없는데, 그러니까 전혀 김대중 지지의 글이 없었는데 guest(guest)라는 이름으로 '김대중 광신도들에게 고함'이라는 아주 용감한 글을 쓰셨었지요? 물론 이글도 스스로가 쓰셧다고 밝히셧지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위 두글은 반삼김님이 밝히기 전에도 저는 반삼김님의 글로 알고 있었지요. 위 두글이 동일한 글이라는 것은 읽어보니까 바로 알겠더군요. 5.18특별법에 즈음해서 잘못한 것을 보면 이는 전적으로 김대중잘못(?)이라고 했던가요? (비자금 사건이후 김대중이 5.18특별법을 물고 늘어지지 않아서 잘못이라고 함. 그런데, 잼있는것은 어떤 다른 게스트는 비자금 사건 이후 특별법이 관철되기 이전에 김대중은 비자금사건이 터졌는데도 5.18만 물고 늘어진다고 김대중을 비난한 적도 있었음. 사실, 그 당시 김대중의 5.18특별법 요구는 계속 되었었음. 다만 비자금 이슈에 묻혀서 많이 이슈화 되지 않고 있었을 뿐임.) 그런데, 위의 guest(guest)라는 이름으로 쓴 두글과 guest(정치해설)이라는 사람이 썼던 글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특별법 제정에서 잘못은 전적으로 김대중에게 있었다는 것이더군요. 우연치고는 참 잼있는 현상이었지요.. 바로이러한 이유로 반삼김님을 '정치해설'이라는 게스트로 생각을 하게된 거요. 이러한 오해가 아직까지 내려오지 않게 할려 했었다면 제가 물어봤을때 대답을 하셧어야죠. 저의 질문은 일종의 의심이었는데..:) 그리고 제가 말꼬리를 잡는다고요? 허허.. 자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문장의 해명을 요구하면 말꼬리를 잡는거란말입니까? 좋습니다. 앞으로는 그런식의 글은 자제하도록하지요. 그러나 제가 반삼김님과 얘기할 때하는 인용구문은 항상 반삼김님의 글에 흐르는 생각을 대신하는 것이었다는것만은 알아주십시오. 오늘도 결국은 김대중일을 변호한셈이 되었으니 저를 김대중 지지자로 계속 확신하시겠군요... 전 개의치 않겠읍니다. :) 이곳 키즈에 보면 자신의 잘못된 김대중관 (김대중에 대한 무조건적 혐오감으로 집약됨)을 지적해줘도 지적해준 사람은 김대중 지지자가 (지적반은 사람에 의해서) 되어버리더군요. 그런데, 반삼김님도 그런 분이실까요? 아니면 아니실까요? 글쎄요... 가늠하기 힘들군요...:) 하여간... 이곳 키즈에서 말을 한다는것 참 힘들군요...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망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