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Quixote (방랑소년) 날 짜 (Date): 1996년01월31일(수) 06시25분29초 KST 제 목(Title): 난파해 가는 난파선 선장 김영삼... 쩝... 이 제목을 보고 또 어떤분이 대통령께 무슨 버릇이냐고 대드실까봐 분명히 말씀드리겠는데 민주주의 국가에선 분명히 대통령이라고 비난을 피할수 없죠. 한 예로 월남전이 한창일때 반전집회에 나왔던 한 학생은 청중들앞에서 닉슨이 자기에게 총을 준다면 나는 그총을 가지고 베트콩의 머리가 아닌 닉슨의 머리에다 대고 방아쇠를 당길것이다 라고 말했다가 걸린적이 있었는데 결국 무죄가 되었죠. Freedom of Spechee 라나? 정말로 그가 총을 들고 닉슨을 쏠 계획을 세우다가 걸린게 아니고 그는 단지 그가 생각한말을 했을뿐이므로 괜찮다는 판례를 남겨놓은거죠. 아뭏튼 국가원수한테 함부로 말을 잘못해서 걸렸던 시기는 중세때 였습니다. 영국의 무슨 왕때더라? 아뭏튼 영국에서 Throne 이라고 이름지어진 여관 주인 이 있었는데 하루는 여러사람들 앞에서 자기가 자기아들에게 우리여관 즉, Throne 을 물려주겠노라고 했다가 반역죄로 걸려서 도끼로 목이 날아간 적이 있었죠. 그럼 다시 주제로 돌아가서, 김영삼이 검찰한테 몇년씩 징역구형을 받은 재벌들을 만난다면서요? 그들이 유죄인게 입증이 되었고 이제 선고만을 남겨 놓고 있는 죄인들을 만나신다? 그리고 그자리에서 하실 말씀이 정경유착은 망국병이므로 꼭 우리모두 힘을 합쳐서 정경유착을 몰아내자는 요지의 말씀 을 하실 예정이라십니다. 코메디가 하도 수준이 높아서 웃음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제 곧 선거죠. 근데 이번 선거는 선거도 하기전에 여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선거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알고 있는 김영삼은 그래서 조금이라도 패배를 줄여보고자 아무나 인기만 있으면 데리고 오고 있고... 평소에 국정운영을 잘했으면 선거전부터 여소야대가 확실하다는 전망이 나올리가 없었죠. 그동안 인기도 땅에 떨어지고 입만 뻥끗하면 거짓말이 태반이고 자신의 비리는 철저히 숨기고 남만 나쁘다고 하고.... 아뭏튼 나빠진 여론을 인기인을 데려고 와서 조금이라도 반전해보자는것 같은데.... 김영삼 정부한테 한마디만 해주면. 평소에 잘하면 이런일 다 필요없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