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Kevin (착한만두) 날 짜 (Date): 1996년01월11일(목) 22시01분12초 KST 제 목(Title): 김동식 사건으로 구속되었던.. 박충렬(36,전국연합 사무차장)씨, 김태년(30,성남 미래준비위원회 대표)씨가 국가 보안법으로 기소되었답니다. 안기부가 두 사람을 구속할 당시 구속영장 내용은 두 사람이 각각 90년도 부터 북한의 공작윈에 포섭되어 간첩행위를 했다는 것이었는데. 김동식의 진술을 근거로 두 사람을 간첩으로 낙인찍고(김동식이 자진해서 진술한건지 안기부의 협박으로 마지못해 진술한 건지 모르겠지만), 두 사람을 간첩으로 둔갑시키려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그들의 상투적 수법 대로 원래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을 꼬투리로 기소했군요. 물론, 그들을 간첩으로 만들기 위해 가혹행위는 당연히 했네요. 기소 내용은 박씨의 경우, 91년 소모임에서 '김일성 신년사'를 학습하고 94년 전국연합 제3기 대의원대회 자료집을 제작, 배포했다는 것이고( 소모임에서 김일성 신년사를 놓고 서로 그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토론한 것이 '학습'으로 둔갑했겠죠 물론:) 김씨의 경우 지난해 11월 집에서 <민족과 철학> 등 이적 도서를 갖고 있다 소각 했다는 혐의와 93년 12월 성남에서 열린 '쌀수입 개방 반대집회'를 신고시간보다 35분 넘겨 마친 혐의(집시법위반)랍니다. 김영삼 대통령을 대선자금공개의 압력으로부터 벗어 나게 하기 위한 정권의 똥개 안기부의 노력이 눈물겹습니다. 한심한 정권안전기획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