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마지막잎새) 날 짜 (Date): 1995년12월07일(목) 01시26분41초 KST 제 목(Title): [게스트글] 김대중기자 기사..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guest) 날 짜 (Date): 1995년12월07일(목) 01시11분05초 KST 제 목(Title): 한겨레 21에서 ... 한겨레 21 기사의 일부입니다. 내 기억에 그때 김대중의 기사는 현장 르포식으로 긴 편이었는데 일부만 인용되어 있군요. ================ 데스크들도 광주로 내려갔는데 그들의 기사는 더욱 악의적이 었다. “광주는 죽음의 도시, 공포의 도시가 돼 있다. 포화가 잠시 멎은 전쟁 속의 고요같은 것이 온 시가를 짓누르고 있었다. 24일 하오 3시, 광주시 화정동 광주육군통합병원 입구에서 시가를 향해 8백m 거리를 두고 계엄군 과 과격파 난동자들이 맞서 있는 현장을 목격했다. … 광주는 현재 외각 사방이 계엄군에 의해 둘러싸여 있다. 시가지는 공권력이 전혀 미치지 않 는 무법지대… 군인을 잡아 낫으로 찔러 죽이고 껍질을 벗기는 만행을 저 질렀는가 하면 한국방송은 못 믿으니 이북방송을 들으라 권유하는 사례 그리고 사상범 등 중범이 가득한 광주교도소를 7차례나 습격하고 그 때마 다 어린이·중학생을 앞장 세운 행태 등은 도저히 데모나 소요의 개념으 로 파악할 수 없다는 당국의 설명이다.”(서울신문 26일자 6면 김진규 사회부장) “광주시를 서쪽에서 들어가는 폭 40m의 도로에 화정동이라는 이름의 고개가 있다. 그 고개의 내리막길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고 그 동쪽 너머에 ‘무정부 상태의 광주’가 있다. 쓰러진 전주 각목 벽돌 등으로 쳐진 바리케이드 뒤에는 총을 든 난동자들이 서성이고 있는 것이 멀리서 보였다. ”(조선일보 25일자 7면 김대중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