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4년04월24일(일) 01시27분05초 KST 제 목(Title): 난 박정희가 싫다. 난 박정희가 싫습니다. 왜냐구요? 싫어하는데 수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제가 어렸을적 그는 신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신.. 우리는 인간신 박정희를 섬기도록 교육받았습니다. 그가 사라진다면 우리는 망하고 굶어죽고 북한에 살아있는 악마 김일서의 노예가된다고 배웠고 또 그렇게 믿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급받는 빵하나 우유하나도 그의 덕으로 우리손에 오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모든 벽에는 북괴에대한 섬뜩한 구호와 80년에는 모두가 부자가 되어 행복한 삶을 누리게된다는 글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가끕 숨을 죽여가며 그 무서운 지하실로 끌려갔다 돌아온 사람들 그리고 혹은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때도 어린 우리는 믿지 않았습니다. 그가 없어진다면 나라가 망하리라고 우리는 모두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고도 나라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권력을 잡아도 나라는 망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느낀 것은 강한 배신감이었습니다. 그는 우리 모두를 속여왔던겄입니다. 그 후 나는 그를 아주 싫어합니다. 왕이 되려했던 사나이, 공산당 비밀 지도자에서 자신의 생명을 보전하기 위해 반공주의자로 돌아선 사나이 그래서 그이 동료들의 생명을 판사나이, 자신을 거스르는 자는 죽음으로 대응한 사나이, 한국의 돈과 여자를 아니 인간의 생명까지도 전부 자신의 소유로 생각했던 사나이... 그의 죽음은 그의 업보에 의한것이었으나 너무 늦은 것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