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texas () 날 짜 (Date): 1994년04월23일(토) 20시44분04초 KST 제 목(Title): 경제에 관하여 윗 분의 글 중 쿠데타와 혁명에 관한 이야기는 제가 잘 모르겠고 경제에 관한 이야기만 좀 더 덧 붙이면 먼저 우리나라는 분명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경제 성장을 이룩한 나라이다. 미국의 중급 도시에 산 지가 4 년 가까이 되었지만 우리나라 도시들이 미국만 못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 도시에 판자촌이 아직도 있고 빈민들이 있다지만 미국은 빈부 격차가 훨씬 심하고 우리나라는 그래도 빈부 격차가 적은 나라에 속하는 편이다. 내가 윗 글에도 밝혔지만 세계 어느 나라가 이만한 시간에 이토록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나? 세계와 역사에 유래가 없는 철인 정치가 우리나라에서 구현되지 않았다고 비난할 일은 되지 못한다. 경제가 잘 되는 길은 대기업과 중소 기업이 다 같이 고루 성장하는 일일게다. 그러나 경제라는 것이 근본 경쟁인데 이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가? 우리나라에는 다른나라에는 없는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많은 법과 제도들이 있다. 물론 중소 기업과 대기업간에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는가는 의문이지만 비정한 세계에서 힘있는 사람이 힘없는 사람보다 유리한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현재 공정한 룰이 정착되지 않았다고 해서 기업 전체를 매도할 수는 없다. 그들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과정에서 가장 큰 몫의 일부를 하고 가장 욕 먹는 집단이다. (욕 먹을 짓도 많이 했지만) 대기업은 외국 진출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었인가? 전쟁, 기아, 그후론 데모 등..... 이 모든 선입관들을 바꾸어 놓은 것이 현대의 엑셀이다. 정 주영 그는 자전거도 못 만드는 나라에서 자동차를 만들어 우리 상표로 수출하고 당당히 선진국과 경쟁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것이 울산에 노동자들만 많이 있다고 해서 이루어 질 수 있는 일인가? (지금 미국 자동차 시장에는 다 망하고 철수하고 해서 미국 일본, 독일, 스웨덴, 그리고 한국차들만 판매되고 있다.) 과실이 있다면 그걸 지적하는 것 만으로 족하다. 공적까지 깡그리 무시하지는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