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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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bubble ()
날 짜 (Date): 1995년08월06일(일) 20시25분05초 KDT
제 목(Title): 한국의 협상능력..from hitel


안녕하세요?

하이텔 PLAZA에서 재미있는(?)글을 이곳으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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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마을  (PLAZA)
 제목 : 문제 한국의 협상능력
 #18496/18626  보낸이:박옥진  (taiping )    08/06 02:08  조회:99  1/10

난 우리나라 공무원들을 보면 왜 사는지 모르겠다.
정말 무능과 부패로 얼룩진 바보집단이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분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다.
바로 내친구 큰아버지가 경찰이었는데 과로로 죽은것
을 보았으니까.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아 이런 사람은 극소수인것 같다.
몇년전에 홍콩에서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지에서 한국의
관료는 부패해서 돈을 주지않으면 곰짝 안한다고
기사를 보냈다. 이걸 모르는 한국사람이 없을까.
아직도 대학생인 나도 안다. 근데 맛이간
한국정부는 이코노미스트지에게 반성은 커녕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겠다고 협박
사과를 받아냈다. 이런것을 일러 오리발 내민다고
하는건가. 뒤가 구린 개의 발광이라고 하는건가.
내말이 헛말이 아니라는 것은 근래의 사고들
로 바로 정부 스스로가 전세계에 요란하게
증명했다.
또 우리나라 정부는 국민보호에 관심이 없다.
인도에서 사람이 실종되든 독일에서 한국사람이
맞아죽건 중앙아에서 축출되건 북괴가 생사람을
잡아가건 가만히 있는다. 단지 귀찮아 할 뿐이다.
미국이 자국민을 철저히 보호하는것을 보면서
도대체 우리정부는 왜 존재하는것인지 모르겠다.
또 사실 내가 보기에 일본이 한국사람을 무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해 보인다.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을 인간으로 보지않고 파리로
여기는데 일본사람인들 존중하겠는가.
비지니스에서 대리인을 고급으로 하면 상대방 거래
자도 대리영업사원을 극진히 모시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비단 비지니스의 문제만 그런것은 아닌
것도 마찬가지다. 이번 산와은행사건만 해도
그렇다. 뭐 민족문제라고 할수도 있지만 노사문제
적 성격도 있는것이다. 산와은행이 일본은행이라
그러는가. 한국기업도 산와은행같은곳은 엄청나게
많다. 그러니 사회문제가 되는것이 아닌가.
법도 단지 사용자편이고 한국인이 한국인을 그렇
게 대접할때 그리고 그런 방식을 국가운영체제로
할때 외국인도 그러는 것은 어쩔수 없다.
도대체 언제 한국인을 건들면 큰일난다라는 것을
다른나라사람이 인식하게 한적이 있나?
미국에서도 맨날 동네북신세이다.
한국땅에서도 한국인은 미국인앞에선 단지 굴러다니
 는 짐승에 불과한데 무슨 할말이 있겠는가.
제목에 대한 것을 말해 보아야 겠다.
우리아버지는 공군대령 으로 퇴역하셨다.
합참이나 한미사령부에 근무한적이 많다.
송탄이나 오산에 근무했고 나도 어릴적부터
미국인들과 함께 살았다. 그러니 그들이(장교는
아니고 사병이 주로 그런다.) 한국인을 어찌
대하는지는 어릴때 부터 보았다. 장교들은
그런 경향이 최소한 나타나지는 않는것 같다.
미국친구도 있었고.근데 재미있는것은 미군학교
에 우리나라 애들도 다닌다. 물론 부자집애들이고
이들은 나중에 미국의 명문대에 들어간다.
미국은 고등학교 석차를 중시하므로 놀고먹는
미군자녀들과 다니면 미국 명문대 들어가기가
무척 수월하기 때문이다. 부자집 자녀가 외국유학
을 바고 갔을경우 이런 루트를 밟았을 확률이
무척 높다.(바로) 이건 곁말이고.
팀 스피리트를 하면 여러가지 작전계휙을 세우고
미군과 병참문제를 의논한다.
대군이 움직이므로 병참문제가 장난이 아니다.
근데 이런일이 있은적이 있다.
갑자기 미군이 shelter를 100개를 지어달라는
것이다. shelter하나는 그당시 가격이 20억이
넘었다. (지금은 30억도 더 나갈거다)
그러니 2000억을 달라는 것이다.
근데 육군이 지배하는 현실하에서 공군예산이란
뻔한것이 아닌가.
도대체 왜 갑자기 그러느냐 했더니 미군에선
증명서를 딱 보이는 것이다. 바로 1년전
shelter100개를 짖는다고 계약서가 있고
사인도 되어 있는것이 아닌가.(그당시 2000억
은 지금의 8000억가량의 가치다)
우째 이런일이. 미군은 책상을 탁탁 두드리며
shelter100개를 지어라 안그러면 비행기 안보내
하고 우리측은 땅만 쳐다보는 쪽팔린 상황이
시작되고 만 것이다. 미군은 계약서를 들고
윽박지르고 우리측 협상단은 돈은 없고 계약
은 못하게
겠고 그러니 손가락만 빨수 밖에.
결국 그 다음날 아버지가 전임자들이 대충
일을 처리해서 생긴일이다.
여러분들이 보아도 우리가 2000억을 마련할수
있다고 보는가. 여러분들과는 달리 우리는
가난한 나라다. 계약은 없던걸로 해다고.
결국 미국이 양보했고 그해의 팀스피리트는
진행되었다. 문제는 넘겼다지만 이게 도대체
무슨일인가. 미국이 우리를 속으로 어떤 식으로
보겠는가. 도대체 작년에는 말도 안되는 계약을
왜 했고 그리고 그런 계약을 한 사실이 제대로
인계되지는 않았는가. 이런일이 특수한
한가지 사실이라면 심각하지는 않겠다.
근데 대부분의 우리나라의 협상이 이모양에서
한 발자국도 나은게 없는게 현실이다.
우선 우리나라는 책임소재가 모호하다.
책임이 있어도 처벌되지도 않고 처벌하려 해도
빽으로 통한다. 이 협상의 경우에 작년의
전임자가 책임이지만 어떤 책임추궁도 없었다.
다른 협상도 전임자의 실책을 문책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이게 웬 일인가?
또 미군은 작년의 협상자가 재작년에도 그 전년
에도 협상자가 나오고 그 협상팀의 연속성을
그 팀원중 최소한 하나는 과거의 협상팀을 넣어
일관성을 가지는데 우리나라는 보직이 너무 바껴
서 이런 경우처럼 작년에 이런 협상을 했다고
하면 눈 동그랗게 뜨고 그랬느냐? 하는 형식이다.
협상을 제대로 할리가 없다.
그리고 전문성이 너무 없다.
예로 비행기 수입할때 알루미늄 재떨이를 70만원)
(지금은 아마도 300만원쯤 되겠다)에 산적이 있다.
그러니까 몇천원짜리를 70만원(300만원)에 산거다.
왜 이런일이 일어났냐면은 영어로 째떨이가 뭔지
몰라 두눈뜨고 당한거다.
이건 군협상의 경우만 그런건 아니다.
지금의 통상협상도 이와 별로 다르지 않다.
우선 통상협상부서인원이 열몇명밖에 없다.
전문가는 한명도 없는것으로 안다.
협상에 전문가를 활용하지도 않는다.(미국은 전문가
를 불러 하루 아침에 협상대표로 임명하거나 고문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꾸준히 연구한다.)
게다가 열몇명중 단순 행정직빼면 그야말로 수수깡이다.
여러가지 협상을 예상하고 그에대한 준비 연구는 없다
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협상하는 법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단지 상대방의 아량에 호소하는 것이 한국의
전통적 협상법이다.(과거에는 하도 약해서 이게 통했다.
인젠 안 통한다.) 그러니까 나는 아무것도 없으니
배째 하는게 한국의 전통적 협상법이었다.(웃기는 일이지만
사실이다.)
맨날 정부는 아무 걱정말라고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리가 없는것
은 불보듯 뻔한일이다.
협상을 유리하게 한다면 그게 이상한 일인것이다.
담배협상이나 통상문제에서 맨날 우리가 깨지는 것은
당연하다. 일본이나 프랑스가 유리하게 이끄는 것은
강대국이니 그렇다고 변명한다.
근데 왜 대만이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인도는 협상에서 안지는가에는 대답이 되질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50년중 대미흑자를 기록한것은 3년도
안되고 무기수입을 포함하면 흑자낸적이 없다는 것을
보면 말이다.(무기수입은 경상수지 측정에서 제외한다.)
결국 우리가 협상력이 개판인것이 주 원인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이 우리나라에 심어논 첩자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나는 우리집이 세금낼때 되면 돈이 아깝다.
나는 가능한한 탈세를 하고 싶다. 누가 욕하드라도 상관이
없다. 나는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안받는다.
정부가 국민에게 성의가 없다면 국민도 정부에 성의를
베풀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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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기탱천 뽀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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