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olitics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새잎�H) 날 짜 (Date): 1995년07월21일(금) 17시52분40초 KDT 제 목(Title): 김 대중 다시 죽이기... 우선 그의 복귀를 바라보는 심정은 '혐오'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리라 생각한다... ..... 이런 종류의 혐오와 무관심은 스스로 고귀하여 더러운 것은 안 보겠다는 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 때문에 한가지 덧붙이려 한다... 우리가 발붙이고 살아야할 땅, 그리고 그 땅에서 큰 영향을 가진 정치이지 않은가... 당연한 말이지만 김대중은 현실 정치인이다...그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해선 안된다.. 단, 난 여기서 김대중을 죽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를 제기하려고 한다. 그가 현실적이라는 말은 그가 항상 국민 여론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이것은 소위 '신당'창당의 완급조절에도 해당된다. 비난 여론이 예상보다 높으면 주춤할 것이고, 그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잇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T.K.의 일부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김 대중 다시 죽이기는 바로 여기서 시작된다...이전의 김대중 죽이기가 지배권력에 의해서 시도되었다면, 이제 다시 '죽이기'는 우리들의 몫이다. T.K. 세력 영입등의 헛소리가 못 나오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몫이다. 집권욕에 눈이 어두워 명분을 저버린 자를 죽이고 다시 태어나게 하는 것.... 그것이 김대중 다시 죽이기의 내용이다. 물론 이러한 죽이기는 현실이라는 굴레 앞에 그에대한 지지로 나타날 수도 있다. 그리고 지금 논의 되고 있는 제 3세력이라는 움직임을 통한 그에 대한 견제로 나타날 수도 있다...후자의 경우는 물론이지만, 전자의 경우라하더라도 그의 지나친 일탈을 막아낼 수 있어야한다. 그러기위해, 즉 김 대중이 지나치게 너무 멀리 보수쪽으로 몸을 던지려할 때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제 3세력의 가시화가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정치는 더럽다. 그 나물에 그 밥이다"와 같은 냉소주의가 정객들의 표리부동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가 된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정치가 더러운 것이 아니라 그런 정치가 가능하게 한 우리사회가 더러운 것이다. 김 대중... 그는 뛰어난 정치적 감각을 지녔다. 5,6공 세력과의 화해와 흡수도 그의 감각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하지만 그것은 3당합당과 다를 바가 없다. 아무런 명분이 없다. 그래서 그의 그러한 의도를 죽여야한다.. 검찰의 5.18 기소포기가 결정되었는데도 동교동측은 신당창당에만 골몰하여 이것을 애써 외면하려는 듯이 보인다...바로 이러한 모습에 대하여... '김 대중 다시 죽이기'는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