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kimsr (Pabochet) 날 짜 (Date):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오전 02시 07분 36초 제 목(Title): Re: 철학의 효용? 윤리적 문제가 해결되죠. 시한부 인생인 사람이 범죄를 저지르지 말아야 할 이유를 마련해 주니까요. -> 그 이유가 "이유"라고 부를 수 있는 건가요? 이유라고 부를려면 뭔가 근거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근거 없는 이유는 핑계라고 부르지 않나요? 근거 없는 이유를 근거 있는 이유라고 믿으면 속은 것 아닌가요? 그리고 선악의 문제에서는 님이 얘기하는 철학이란 '과학적으로 절대 확인될 수 없는 가정을 도입한 철학'이라고 하시고 여기에서는 "근거 없이 ... 불과하니까요" 라고 하시네요. 그러면 님이 얘기하시는 철학이란 항상 "근거 없이 ... 불과하니까요"의 결론에 빠진다는 거네요. 그렇죠? -> 여러번 얘기한 건데요, 자연과학에 기반해서 추론하는 것을 철학이라고 부르든 뭐라고 부르든 상관 없다고 했습니다. 제가 문제삼는 것은 일반적으로 철학이라고 부르는 것 중에서 "근거 없는 가정을 도입한" 철학을 말합니다. 근거 없는 가정을 도입하고, 그 가정에 영향을 받은 철학의 결론이 어떻게 '지혜'를 줄수 있을까요? 님은 된다고 말하는 것 같으니 제발 좀 이유를 들어 주세요. I used to be with it, but then they changed what "it" was. Now, what I'm with isn't it, and what's "it" seems weird and scary to me. "It'll happen to you, too" - Grampa Simp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