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kimsr (Pabochet)
날 짜 (Date):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오전 01시 35분 52초
제 목(Title): Re: 자연과학에 대해 오해하고 있습니다.


원래 님의 주장은 "뇌에 대한 모든 연구가 뇌 이외의 것을 찾는 연구이기도
하다"는 거였지 않습니까? 님이 있다고 주장하는 '뇌 이외의 것을 찾는
엄청나게 많은 연구'의 근거를 대기 위해서.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자연과학의 모든 연구가 물리세계 이외의 것을
찾는 연구'라는 주장도 성립하는 거에요. 하지만 누가 여기에 동의하겠습니까?

==========

자연과학에 대해 열심이 연구하다 보면 물질만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도 있습니다. 두가지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통 속을 들여다 
보았더니 보는 것 마다 다 빨간 공입니다. 파란 공이 없다는 근거로 쓸수 없을 
까요? 그 연구는 파란 공이 없다는 것을 보인 연구가 아닌가요? 한참 더 봤더니 
파란 공도 있습니다. 빨간 공을 찾는 것이 아무리 목표라고 하더라도, 객관적인 
관점을 유지하면 엄연히 있는 파란 공이 안 보일 수 없습니다. 그러니 목표라는 
게 잘 정의가 되지도 않습니다.

19세기 까지만 해도 물질 세계가 물리 법칙 만으로 설명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다양하게 많았고, 뇌에 관해서는 두말 할 것도 없었습니다. 들여다 보고 들여다 
보고 나니까 아무리 봐도 물리 법칙으로는 설명 안될 것 같은 현상이 없는 
거죠. 그런 이유와 dualism 자체의 모순으로 dualism은 주류에서 아주 
멀어졌습니다.

님은 dualism이 주류에서 멀어졌다는 것 자체도 부정하는 건가요? 만약 
동의한다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주류에서 멀어졌다고 짐작하나요?



I used to be with it, but then they changed what "it" was. Now, what
I'm with isn't it, and what's "it" seems weird and scary to me.
"It'll happen to you, too"  
                                                    - Grampa Simpso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