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kimsr (Pabochet) 날 짜 (Date): 2007년 6월 15일 금요일 오전 10시 58분 53초 제 목(Title): Re: 철학의 효용? 님이 언급하신 '진정한 탑 클래스'는 철학자들이쟎아요? 자연과학이 철학보다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시면서 철학자들, 그것도 20세기 자연과학의 이론과 도구들을 이용하지도 않았던 철학자들을 님 주장의 근거로 삼는단 말입니까? 자연과학을 신뢰하시는 분이 뇌 이외의 것을 찾기 위한 충분한 연구가 있었다고 주장하시려면, 예를 들어 영혼 검출기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연구'를 했으나 실패했다, 같은 얘기가 있어야죠. -> 제가 언급한 철학자들은 물질적인 기반을 분명히 그들 추론에 포함시켰습니다. 예를 들어 데카르트는 영혼과 뇌가 인터페이스하는 부분을 명시적으로 주장하기도 하였죠. 현재 철학자들도 과학에 기반하여 추론하고 실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자연과학에 기반하고 있구요. 철학자들도 다수가 materialism을 주장하고 있지요. Materialism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주류 의견은 materialism이라고 인정하고 있구요. ->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그 사람들 직업이 뭐든 상관 없습니다. 그 사람들 추론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이상 그걸 철학이라고 부르든 뭐든 상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학 밖에 있다고 말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지요. 펜로즈의 책 같은 것은 그냥 교양과학 서적이고. -> 상당히 진지한 주장이었습니다. 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지만요. -> 저는 이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어떻게 비주류 중의 비주류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I used to be with it, but then they changed what "it" was. Now, what I'm with isn't it, and what's "it" seems weird and scary to me. "It'll happen to you, too" - Grampa Simps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