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oocom (Ged) 날 짜 (Date): 2002년 10월 26일 토요일 오전 09시 07분 53초 제 목(Title): Re: 북구신화 새로운 종교가 토착 종교 신앙 위에 전래될 때 기존 신앙의 대상들을 복속시키는 일화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그리스 신화는 서로 독립되면서도 관계가 있는 각 도시국가의 신앙들이 융화되어 현재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오니소스 신앙 같은 경우는 상당히 후세에 정착된 것으로, 정착되는 과정에서 기존 신앙과의 갈등 같은 것도 일부 전래되어 오고 있더군요. 불교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이 경우에는 기존의 힌두 신들이 불교의 사천왕이라든가 팔용왕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흡수된 경우죠. :) 그렇다고 힌두 신앙이 없어지고 불교가 인도를 지배했던 건 아니지만 초기 불교 시절에 이러한 신화적 융화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 Businesses used to be like christianity; if you were faithful and obedient, you could obtain bliss in the afterlife of retirement. Now it's more of a reincarnation model. If the worker learns enough in his current job, he can progress to a higher level of employment elsewhere. <Dogbe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