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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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unarfe (흰머리소년)
날 짜 (Date): 2002년 7월  2일 화요일 오후 05시 35분 49초
제 목(Title): Re: 우주에 절대좌표가 있나요?


거의 뉴턴식 역학관과 마흐의 논쟁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군여.. -_-;;;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고전적으로 보면 up to 등속운동 (등속운동하는
계는 관성계니까)으로 뉴턴역학은 소위 절대좌표의 존재를 인정하죠.

그렇지 않고 모든 운동에서 상대적인 기술이 가능한, 절대좌표가 존재하지
않는 역학을 주장한 사람이 마흐구여... 이 아이디어는 제가 썼다시피
일반상대론에 의해 구현됩니다.

문제는 단지 시점을 바꾸는 것만으로 중력장이 생겼다 말았다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일텐데... 뭐 적절한 설명일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떤 의미로 일반상대론에서는 중력장은 시공간의
일부라는 것입니다. 뭐 휘어진 시공간 머 이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마치 내가 우리집 마당을 측량할 때는 그냥 땅이 평평하다고 생각해도
되는데, 어떤 범위를 넘어서면 가면 갈수록 곡률에 따른 보정이 필요한
것과 비슷할 겁니다. 그런데 저쪽에 있는 사람이 보면 오히려 다른 관점으로
이쪽까지 오면서 곡률에 따른 보정을 해줘야겠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잘 설명한 책 중에 제가 아는 것은 쉬아마의 "일반상대론의
물리적 기초"가 있는데 너무 테크니컬할 수도 있구여... 대중적이나 인문학서적
중에서도 마흐의 역학이나 일반상대론과 관계된 논쟁을 다룬 좋은 책이 있을
것 같은데 제가 과문해서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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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중력장이 시공간의 일부라는 것이 구체적으로는 어떤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식으로 뭔가 가능하겠구나라는 건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려면 계속 물어보는 것보다는 그쪽에 대해서 스스로 좀 

알아봐야 될 것 같네요...

상대성 이론을 받아들이려면 이런 것에 대해 이상하다는 생각을 해봐야할 것

같은데, 사람들이 가속, 관성, 속도 같은 개념을 너무나 당연히 받아들이는 

것이 오히려 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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