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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unarfe (흰머리소년)
날 짜 (Date): 2002년 7월  2일 화요일 오후 12시 52분 56초
제 목(Title): Re: 우주에 절대좌표가 있나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는데 암튼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우주선 두 마리가 있고 그 중의 한 놈(B)은 정지상태 다른 한 놈(A)은
가속운동을 하고 있다고 합시다.

그럼 고전역학에서는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가속을 하는 우주선(A)의
내부에는 관성력이 작용하고 따라서 비행사는 자기가 가속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가속계는 상대성원리가 적용되는 관성계가
아니다.

그런데 일반상대론은 중력을 개입시켜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즉, A는 자기는 정지해 있고 중력장이 여기 지나가고 있어서 힘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A가 보는 B는 이 중력장에서 자유낙하를
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일반상대론은 중력과 관성력을 동일한 것으로 보는 소위 '등가원리'를
이용해서 가속계 사이에도 상대성원리를 적용시킬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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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아무것도 없고, 우주선 두마리만 있다고 한다면 B가 정지상태인지, 

A가 정지상태인지 어떻게 구별이 가능한가요?  결국 그것은 절대좌표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요? 일반상대론 설명하신 것은 제가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뭔가 더 가까운 설명인 것 같이 느껴지는군요. 관성은 결국 중력을 

기준으로 판별한다라는 것 같은데.. 그런데도 궁금한 것은, 일반상대론에서는

중력을 전혀 받지 않는 공간에서는 관성이라든가 위치이동이라든가 이런 것의

설명이 불가능할 것 같은데 맞는 것인지... 중력장이라는 것을 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 궁금증이 생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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