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oliton (김_찬주) 날 짜 (Date): 2002년 3월 29일 금요일 오후 05시 22분 56초 제 목(Title): Re: 결정론의 의미에 대해서 그렇게 단호하게 뻥이라고 믿고 계시니 제가 여기서 간단히 설명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혹시 시간 여유가 좀 있고 관심이 있으면 좀 더 진지하게 책에 나와있는 주장들을 음미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특수 상대론에 대해서는 학부 1학년 정도의 지식만 있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Taylor and Wheeler, Spacetime Physics 는 아주 유명한 책입니다. 그림도 많고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죠. (그러나 때때로 머리에 쥐가 나는 현상을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실험은 아주 많이 다양한 방법으로 했습니다. 읽어보신 책에도 그런 실험들이 소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출처는 조금만 전문적인 책을 살펴보시면 다 나와있습니다. 물론 그냥 지금처럼 뻥이라고 믿고 계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참고로, 시간이 천천히 가는 것은 실제 현상이지만 길이가 줄어드는 것은 겉보기에 그런 것일 뿐입니다. 즉, 움직일 때 줄어든 길이는 정지하면 원래 길이가 되죠. 하지만 시간은 정말 천천히 갑니다. 멀리 여행을 다녀와서 정지 상태로 있는 사람과 비교하면 나이를 덜먹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