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omer (simpson) 날 짜 (Date): 2002년 1월 4일 금요일 오후 05시 12분 30초 제 목(Title): Re: 도덕경 명(名) 그러니까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개념인가요? 이걸 바탕으로 이해해보면 명가명 비상명 : 나(self)라는것을 무엇이다라고 고정된 딱지를 붙일수 있지만 나(self)라는 것 자제가 항상 변한다. 마치 우리가 태어날때 우리 몸을 구성하는 분자들이 끊임없이 교체되어 현재의 구성을 이루듯이. 무명천지지시 유명.... : 내(self)가 없었을때는 천지도 없었고, 내(self)가 생겨남으로써 비로소 천지가 생겨났다. 거꾸로 보면, 내가 보고 있는 세상 만물, 인간사는 모두 내 머리속에서 나온거다라는 의미인것 같네요. 그런데 이런 식의 생각은 어떻게 보면 무한의 역행을 불러일으키지 않나요? 만약 내가 내 마음으로 뭐든지 상상할 수 있다면 내가 내 마음 자체를 상상해버리면 어떻게 되죠? 내가 생각하는 내 마음 속에 또 내 마음이 있고.. 이렇게 자꾸 가다보면 더 이상 갈 여력이 없어서 뻑가지 않을까요? --- D'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