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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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2000년 6월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31분 46초
제 목(Title): Re: 링크소개/ 소칼의 지적사기 논쟁 



 아무래도 소칼 논쟁은 헤프닝적 사건이라고 보이네요.
 포스트 구조주의자들이 과학 용어를 잘 못 썼다는 것은 논쟁에서 핵심적인
 사항은 못 돼고,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진리의 상대주의냐 절대주의냐
 하는 관점의 차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아직도 절대적인 진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은 물리학하는 사람들에게서도
 그리 많지는 않는 걸로 봅니다.
 소칼은 아직까지 18세기 뉴톤니안 기계적인 과학 철학을 가진 돈키호테인 듯...
 돈키호테는 단순히 맛이 약간 간 사람이 아니라 시대 착오적인 인간으로
 묘사한 것이 세르반테스의 의도인 듯.
 푸코에 의하면 르네상스 시대는 모든 것을 유사하다는 관점에서 보는 
 둥근 구와 같은 철학관을 가진 시대였는 데,
 17세기 고전 시대로 들어오면서 전시대에 유사의 관점에서 모든 것들을
 다른 것으로 분류하는(예를 들어 린네의 분류같이) 철학관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차리 못한 한 불행한 남자의 이야기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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