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4월 28일 금요일 오후 09시 32분 46초 제 목(Title): 노자 스터디 [14] 2000년 4월 27일 목요일 저녁 9시 20분 3번 챗방에서 열린 노자 스터디 챗입니다. 10장은 난해한 구절도 많고 앞부분과 뒷부분의 연결, 앞/뒷장들과의 관련성등에 대해 확실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넘어간 듯한 느낌도 듭니다. 어린아이처럼 나긋나긋하게 되는 것은 양생법과 관계된 것같다고 생각이 되지만 뒷부분과의 관련성을 생각하면 반드시 양생법에만 관계된 구절로 치부하기에는 어색한 것 같습니다. 행동방식 전체가 자연스러움을 잃지 않고 유연하고 맑으면서 인위적이고 억지스럽지 않아야 된다는 뜻이 아닐까 하고 생각이 됩니다. 한 줄씩 해석하면서 아무래도 그런 문맥상의 흐름을 조금씩 놓치는 느낌입니다. 나뭇가지를 세면서 나무의 모양을 다 못본다고나 해야할지? 중간중간에 여러 장을 전체적으로 review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 횡자: 헉~ 벌써 20분 이네요 횡자: 스터디 들어가죠 먼자: 시작할까요? 횡자: 퍼 오시죠 먼자: 전기의자부터 하기로 했죠? 횡자: 예... 먼자: 專氣致柔, 能영兒乎, 기운을 오로지 부드럽게 하여 어린아이처럼 될 수 먼자: 전기치유 능영아호 있는가? 영 = (瓔 - 王) 횡자: 전기 고문을 해서 아주 나긋 나긋하게 할 수 있는가? 먼자: 전기구이하면 단백질이 응고돼서 뻣뻣해질 듯. 횡자: 이 줄이 또 도교에서 많이 쓰는 양생법이죠? 횡자: 회춘 하는 방법으로..... 먼자: 아무래도 그런 쪽이 연상되죠? 횡자: 방중술의 기본 원리가 될 듯 먼자: 무협지에 나오는 도사들은 수염난 할아버지 피부도 탱글탱글하쟎아요? 먼자: 처음엔 분장미숙으로 알았는데 그런의미가 숨어있더군요 횡자: 담줄로 넘어가죠 먼자: 젊은 놈들이 수염만 붙이고 나와서 할아버지 연기한다고 한참 욕했었는뎅 먼자: 滌除玄覽, 能無疵乎, 그윽한 시야를 깨끗이 하여 먼지하나 없이할 수 있 먼자: 척제현람 능무자호 는가? (설문해자: 疵 = 病) 횡자: 설명 좀.. 먼자: 현람이 문젠데... 먼자: 그윽한 시야냐, 아니면 무슨 마음의 거울같은 거냐... 어렵네요 횡자: 현람은 현묘한 거울이라고 왕필의 노자에서 섦명 먼자: 영문판에선 mystic vision이라고... 먼자: 한글판에선 마음의 거울을 선호하는 듯. 먼자: 불교에서도 그렇고요. 횡자: 그해석이 더 본의에 맞겠네요. 여기서는 거울은 은유일테네 먼자: 선불교 책들 봐도 거울이 자주 등장하죠. 횡자: 티없는 거울처럼 사물을 그대로 비춰 보라는 의미인듯 먼자: 물론 거울은 바늘구멍 사진기가 없는 문화권의 은유겠지만요 먼자: 기하광학이 없었던 중국이었으니... 먼자: 뉴튼 이후 유럽에서라면 거울보다 렌즈라고 했을지도... 횡자: 니덤 책에 중국 사진기는 안나와요? 먼자: 크흐... 안나오던데요? 횡자: 사진은 진정한 유럽 정신의 산물이네요 먼자: 疵자에 대해서는 별로 의문 없으시죠? 횡자: 예.. 이줄은 위의 영아와 통하는 의미인듯 횡자: 영아와 거울처럼 마음으로 가져라는 먼자: 맑고 깨끗하고 유연하고 ... 여튼 너희가 이 어린아이들처럼 되지 먼자: 않고서는 결단코 천국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먼자: 예수님 말씀하고 통하죠? 횡자: 예. 그리고 마음이 나쁘면 임금님이 벌거숭이인 줄 모른다는 말씀과도 먼자: 서양에서도 천사가 어린아이로 비유되죠. 횡자: 그러네여... 횡자: 유대교 신비주의자들도 노자와 비슷한 상대적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는 횡자: 데요 먼자: 네... 횡자: 모세의 10계명은 하나님의말이 전혀 아니다라고 먼자: 카발라..라는 책 보셨나요? 횡자: 아니요 횡자: 무슨 책인데요? 먼자: 거기도 신 이전의 유무미분화상태가 먼저 있었던 걸로 나오죠(완전 신성 먼자: 모독) 먼자: 유태교 신비주의에 대해 설명한 책입니당. 횡자: 노자에도 혼돈 개념이 나오고.. 보면 노자나 구약이 미슷한 관념이 횡자: 많아요 먼자: 유태교 내부에서도 함부로 볼 수 없게 돼 있는 책이지만 먼자: 금서는 아닌듯. 먼자: 노자 스터디 끝나고 다시 한번 볼려고 합니다. 횡자: 근데, 이런 혼돈 개념은 노자가 더 먼저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횡자: 노자 사상은 요순 시대에도 있었다니깐 먼자: 뭐, originality가 어디에 있건 그건 중요하진 않다고 봅니다 먼자: 고대 바빌로니아에 먼저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횡자: 예.. 그렇습니다.. 횡자: 혹시 그 기원이 공통적일 수도... 먼자: 그럴 수도 있죠. 지금 당장 확인할 순 없으니깐 넘어가죠? 횡자: 에 담줄로 가죠 먼자: 愛民治國, 能無知乎,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리되 알아채지 못하게 먼자: 애민치국 능무지호 할 수 있습니까? 횡자: 여기서는 지도자의 無知를 얘기하고 있죠? 횡자: 3장에선 백성들의 무지를 얘기했고 먼자: 여기서 정치철학서의 본색이 나오죠? 먼자: 노자본색. 횡자: 예.. 그렇다고 볼 수있죠 먼자: 무지라는 말은 벽암록 제1칙에도 나오죠. ## 시스린 ( Outs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시스린: 하이. 시스린: 어머. 먼자: 안녕 시스린 시스린: 2명밖에 없네 횡자: 여기서 지도자의 무지는 진짜 지식이 없는 상태는 아니뇨? 시스린: 하이 먼자님 횡자: 안녕 하연~ 시스린: 하이 횡자님 먼자: 닉이 자주 바뀌네요? ->시스린 횡자: 하연/ 오늘은 왜 시스린? 시스린: 횡자/바람의 여신. 먼자: 어디서 따온 이름인가요? 횡자: 하연/ 어느나라 신인데요? 시스린: 만주족 신화요 먼자: 허걱 횡자: 하하 횡자: 그럼, 우리랑 거의 비슷한 족속아녀요 시스린: 오늘은 노자챗에 전념 먼자: (신화) 횡자: 그럼 바람의 남신은? 시스린: 횡자//남신은 악신인데요 먼자: 지도자의 무지 얘기로 돌아갈까요? 횡자: 하연/ 저 신화에 관심이 무지 많은데 먼자: 저도요. 시스린: 저는 이걸로 먹고사는 사람입니다. 횡자: 하여간 노자로 돌아가죠 횡자: 하연/ 지금 노자 10장 애국치민 능무지호를 하고 있었음 먼자: 지도자의 무지는 하여간 무식한 무지가 아니다...그런 얘기였죠? ## gazebo ( gazebo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횡자: 얕은 꾀를 부리는 게 아니라는 거겠죠 gazebo: hi 먼자: 김용옥도 벽압록 강의에서 "무지"에 대해 한참 떠들었고 불교보드에서도 횡자: 안녕 의사 선생님~ gazebo: 카카카... 먼자: 이걸 가지고 대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gazebo: 진짜 노자방이네요ㅕ... 먼자: 하이 가제보. 횡자: 가제보/ 예 놀자방이죠 횡자: 먼/ 어떤 점으로 논란? gazebo: 좀더 놀아본후에 들어오겠습니다.. 먼자: 가제보는 "가위로 째고 보자"의 약자인가요? 횡자: 하하 gazebo: 먼자:이익... 먼자: 의사선생님이시라길래.. ^^ gazebo: 행님들...그럼 이만.... ## gazebo ( gazebo ) 님이 나가셨습니다. ## 시스린: 잠시 ## 시스린 ( Outs ) 님이 나가셨습니다. ## 횡자: 먼자/ 논란을 좀 구체적으로 먼자: 하도 심오한 논란이라 저는 감도 못잡았었읍니다. 먼자: 그 논란끝에 불교보드의 고수님인 문사수님이 은퇴를 하셨죠. ## 시스린 ( Outs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먼자: 시스린 뤼 하이~ 횡자: 하이 하연~ 횡자: 하여간 여기서 無知는 무식하다는 뜻이 아닌 거로 보입니다 횡자: 백성에게도 무식해지라는 우민 정책이 아니고 먼자: 네에.. 먼자: 그럼 어떤 뜻일까요? 제 대충대충 해석처럼 알아채지 못하게 하란 뜻일 먼자: 까요? 횡자: 이런 유형의 無知는 공부 많이해도 도달하기 힘든 것인데 시스린: 흠.. 먼자: 모든 지식이 상대적인 것임을 깨달을 정도로 많이 공부해야 도달할 수 먼자: 있는 걸까요? 횡자: 헛된 에데올로기를 가지지 말라는 의미도 들어가고... 횡자: 레님의 말처럼 모든 이데올로기는 회색이다 영원한 것은 저 푸르른 생명 먼자: 중문웹판에는 능무위호라고 돼있군요. 횡자: 나무... 운운과 통하는 듯 먼자: 부분적인 지식에 의거해서 정치를 하지 말라는 뜻도 있겠죠? 먼자: 김대중씨처럼? 횡자: 공부 많이 해야만 깨닫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적으로는 많이 해야 횡자: 하지 않을까요? 먼자: 선불교처럼 "마음 공부"라는 걸 해야 되는 걸까요? 횡자: 예. 그게 이런 목적으로는 더 알맞는 방법일듯 횡자: 과학 기술과는 거리가 먼 방법이겠지만 먼자: 다음으로 넘어가도 될까요? 횡자: 그러죠 먼자: 天門開闔, 能爲雌乎, 하늘 문을 열고 닫되 암컷처럼 할 수 있습니까? 먼자: 천문개합 능위자호 (爲 가 無로 되어 있는 판본도 있음) 먼자: 여기서 雌는 곡신처럼 현빈을 뜻하는 걸까요? 횡자: 여기서 爲자를 빼도 될 듯 횡자: 예. 그렇겠죠 먼자: 아니면 보통 동물의 암컷을 뜻하는 걸까요? 먼자: 爲자가 없는 판본도 있나요? 횡자: 암컷도 여러 가지일테니... 횡자: 아가 능영아호와 구조를 맞추면 없어도 될 듯 횡자: 그런 판본은 모르고요 먼자: 글자수를 맞추기 위해서 집어넣은 글자라고 보시는군요? 먼자: 爲 대신 無가 들어가면 어케 되죠? 횡자: 필사중에 오타라고 볼 수도 있다는 거죠 횡자: 無가 들어가면 해석이 이상 먼자: 만일에 하나 원본이 無라고 돼 있다면? 횡자: 그럼, 할 말이 없죵 횡자: 전혀 다르게 해석해야 할듯 먼자: 그때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먼자: 암컷 없이도 하늘 문을 여닫을 수 있는가?... 는 어떨까요? 먼자: 아무껏 없이도...? 먼자: :b 횡자: 그럼 암컷없이 여닫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가 돼야하는데 횡자: 그게 먼소류? 횡자: :p 먼자: -_-? 먼자: 여튼 하늘문을 여닫는다는 건 뭔소릴까요? 먼자: 하늘은 시간을 의미하는 개념이라고 하던데... 횡자: 자연 변화를 의미한다고 봅네당 .. 만물의 변화ㅣ 횡자: 예.. 자연스럽게 짜짜로니~ 먼자: 그렇게 되면 천문개합이 아니라 천문이 개합되는 데 따라간다고 해야 먼자: 하지 않을까요? 횡자: 그런 의미가 들어있지 않나요 횡자: 천문이 자연스럽게 여닫히는 것처럼 따라하라 먼자: 여기서는 천문을 개합한다고 읽히는데요? 먼자: ...게 할수 있는가? 라고 했으니. 먼자: 能자가 들어가쟎아요? 횡자: 어째, 수비 공격이 뒤바뀌었지... 횡자: 치사한 먼자... 먼자: 천문개합입니당.. ^^ 먼자: 캬.. 캬... 횡자: 여기서는 천문이 지도자로 비유된것이기도 하니깐 스스로 여닫을 수도 횡자: 있죠 먼자: 흠... 횡자: 이대목에서 바람의 여신이 나서야하지 않을가요? 횡자: 유일한 雌인 분이 해명을.. 좀 횡자: 바람이 지나갔나부당 횡자: 담으로 넘아거죠 먼자: 明白四達, 能無爲乎, 모든 일을 꿰뚫어보면서 모든 일을 일어나는 대로 먼자: 명백사달 능무위호 내버려둘 수 있습니까? 먼자: 이게 윗줄의 부연설명같군요. 횡자: 여기서 四達은 구체적으로 뭘까요? 횡자: 네가지 달통하는 것이 있지않을까보는데 먼자: 사통팔달같은 뜻 아닐까요? 먼자: 도사들 소설에 나오면 보통 그러쟎아요? 횡자: 모든 분야에 박식한 그런의미? 먼자: 제자가 찾아오면 "기다리고 있었느니라.." 횡자: 태조 왕건에서 도선 대사처럼 먼자: 별만 봐도 세상이 어케 돌아가는지 척 알아맞춘다던가... 먼자: 해리포터에서 센타우르들처럼. 횡자: 근데, 진짜 그게 가능할까요? 먼자: 제 생각엔 다 허풍같지만... 먼자: 약간의 힌트는 있어야 가능할 듯. ## 짝쟈 ( 까룰루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짝쟈: 이런 죄송 횡자: 노자는 자신이 그게 가능하다는 걸 말하는 거 아녜요? 먼자: 짝지 하이~ 방가! 짝쟈: 컴퓨터 세팅하느라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짝쟈: 먼자~ 와락 짝쟈: 횡자 와락` 먼자: 헉 짝쟈: 이번주 토욜엔 어찌들 하실런지? 먼자: 숨막혀요. 짝쟈: 먼자 흘 횡자: 토욜에 뭘? 짝쟈: 결혼식 횡자: 난 아무 생각 없심 먼자: 누구 결혼식요? 먼자: 2.5일 연휴니까 비됴나 파야죠 짝쟈: 돈까수$ 산사랑 횡자: 여기는 산보드아니니 상관없음 먼자: 녹정기 1권 봤으니까 연짱 한 10권 때릴까 하는데... 짝쟈: 전 그냥 의중을 물은거임 짝쟈: 척주뼈가 으스러지겐넹 짝쟈: 쩝 횡자: 노자 공부하러 들어온 거 아니고? 짝쟈: 공부하러 와쪄 횡자: 그럼 공부하세~ 짝쟈: 시작하기 전에 의중을 물은거래동 짝쟈: 자 시작합세당 먼자: 10장 명백사달 하고 있쩌여. 짝쟈: 넵 횡자: 짝지 10장 봤어? 짝쟈: 못봐떠영. 흘 먼자: 아사달의 아호가 명백이었대나... 짝쟈: 아호는 중국영화에 많이 나오는 이름인데 짝쟈: 거기서 연유가 된건가? 횡자: 아사달이 누구예여? 횡자: 녹정기 인물? 먼자: -_- 짝쟈: 아사달은 우리나라 역사책에 나오는 사람 아닌가? 먼자: 석가탑을 만든 전설적인 석공. 횡자: 헉~ 짝쟈: 횡자형이 아닌게벼 짝쟈: 횡자. 누구쇼? 먼자: 아사달과 아사녀 얘기에 나오는... 횡자: 어디서 많이 들어봤더라니 횡자: 요즘 노자를 공부하다보니 치매 증상이 더 심해졌구료 짝쟈: 횡자.핫 짝쟈: 노자= 치매 짝쟈: 이를 널리 알리여 세상에 전파하되 먼자: 농답으로 한페지 넘어가는군여... 역시 키즈야... 짝쟈: 흐흐 짝쟈: 넝담을 줄일께영 짝쟈: 힛 횡자: 먼자/ 담줄로 넘어가시지요 빨리 쪽 팔리니께 먼자: 지금 四達이 뭔뜻일까 얘기하던 중였슴다. 짝쟈: 헛 안보임 먼자: 도사들 신통력 비슷한 걸로 얘기가 진행되던 중 짝쟈: 잠시만 윈텀 설치중 횡자: 담줄로 먼자: 生之畜之, 生而不有, 낳고 기르면서 낳되 소유하지 않고 먼자: 생지축지 생이불유 먼자: 爲而不恃, 長而不宰, 일하되 빈대붙지 않고 우두머리 노릇하되 군림하지 먼자: 위이불시 장이부재 않으니 시스린: 흠. ## 짝쟈 ( 까룰루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먼자: 是謂玄德. 이것이 바로 그윽한 덕입니다. 먼자: 시위현덕 ## 짝쟈 ( 까룰루 ) 님이 나가셨습니다. ## 횡자: 마치 사람을 가축처럼 치는 구낭~ 횡자: 예. 위이불시는 같고... 먼자: 생이불유도 비슷하죠? 먼자: 만물작이불사도... 짝쟈: 생이불유? 횡자: 낳고도 가지지 않는다면 애정이 없어서 그런 것 아닐까요 먼자: 애정이 있다면 가지려고 하지말고 독립하도록 도와줘야죠. 횡자: 아낄수록 매를 아끼지말라고 했는 데 먼자: 원숭이가 미운 새끼는 버려두고 이쁜 새끼는 짝지가 먼자 껴안듯이 안아 횡자: 아~ 전에 辭자에 대해 물었었죠? 먼자: 서 결국 숨막혀 죽었다는 우화도 있쟎아요 횡자: 그 辭자가 다른자의 오타라는 걸 어디서 봤는데 먼자: 중문 웹에는 그 辭자가 始라고 돼있다고 했죠. 횡자: 아. 마자요 횡자: 始자로하면 다른 해석이 돼죠 횡자: 만물이 만들어지되 창조하지 않다는 의미가 짝쟈: 만들어지되 창조하지 않다. 짝쟈: 어렵네 횡자: 그동안 너무 많이 땡땡일 쳤으니 당근 먼자: 주겸지는 왕필본에 불위시 라고 돼있다고 했네요? 횡자: 辭로 돼있죠 먼자: 不爲始 먼자: ...朱謙之 짝쟈: 끝자가 머에용? 짝쟈: 한자를 도통 모르니 원 먼자: 어떤 끝자요? 짝쟈: 불위? 먼자: 만물작이불사(辭) 먼자: ? 횡자: 시작할 시짜 먼자: 불위시 짝쟈: 주ㅎ뤼ㅛㅣ. 횡자: 주겸지 짝쟈: 엽 먼자: 죽염Z라고 먼자: 죽염Z. 횡자: 생이불유는 완전히 뽈깽이 사상이 그대로 드러나기도 먼자: 치약이름같죠? 먼자: 노자사상이 전반적으로 좀 붉으스름하죠? 횡자: 예.. 동의 먼자: 玄자도 원래 검은색과 붉은색을 다같이 의미하는 색이라고 하던데... ## 오합 ( kwonyh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오합: 하이.... 횡자: 안녕 오합~ 먼자: 玄을 자꾸 강조하는 걸 봐도... 짝쟈: 오합 하이~ 먼자: 오합님 하이~ *!* 오합 공부를 안해서 구경만 하다가... *!* 짝쟈: 붉은색으로 씌인 구절이라도 *!* 오합 이제 일정이 끝나서요.. 이제 이틀 남았다... ^.^ *!* 횡자: 노자가 그럼 일종의 원시 공산주의라고 볼 수 있겠네요 먼자: 1장부터가 玄之又玄이라고 현을 자꾸 강조하죠..^^ 횡자: 마르크스도 사실은 원시 공산주의를 리바이벌한거고 먼자: 공산주의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량생산의 자본주의와는 먼자: 거리가 멀죠. 먼자: 대량소비 대량생산을 멀리하자는 주의니까요. 횡자: 예. 그렇죠 짝쟈: 그럼 노자도 미래학자인가? 횡자: 왕필 해석에서 '玄德'은 어두운데서 나와서 그 주인을 알 수없는 德이라 횡자: 네요 시스린: 오합 안녕ㅗ究셀? 오합: 하이 시스린. 먼자: 오합/ 시스린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래요. 횡자: 德을 베푼 사람도 왜 그렇게 됐는 지 모르는 德 먼자: 횡/ 그렇게 말하니까 이해가 되네여... 짝쟈: 어둠에 가려진 형상이군요 횡자: 그럼 시스린은 谷神이넹 오합: 먼자/ 네.. 오합: 횡/ 언제 끝나나요??? 짝쟈: 욕신 ? 횡자: 따라서 玄德이란 얼떨결에 그렇게 돼는 德이네여 짝쟈: 무엉 난 주거야행 먼자: 離, 兒, 疵, 爲, 雌는 운을 이룬다네요(중국음으로) 횡자: 짝/시스림을 욕보이다니.. 용서할 수 없닷 횡자: 먼/ 예 먼자: 짝 谷神(곡신) 횡자: 오합/ 이제 거의 다 했어요 짝쟈: 먼자 감사 ^^; 짝쟈: 난 너무 무식해 횡자: 짝/그렇다고 곡신의 옷을 벗기면 안돼지 ## 짝쟈 ( 까룰루 ) 님이 들어오셨습니다. ## 짝쟈: 헷 짝쟈: 이거이 먼일이랴 먼자: 51장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네요 오합: 횡/ 네.. 짝쟈: 왜 짤려쩡? 먼자: 담엔 51장으로 건너뛸까요? 횡자: 51장 내용이 머죠? 짝쟈: 51장은 꼭 읽어야지 먼자: 책받침 안갖괐어여? 짝쟈: 옥편 혹시 선사해주실분! 먼자: 도생지, 덕축지,... 먼자: 로 시작해서 시위현덕으로 끝나죠. 횡자: 먼/ 예.. 지금 책에서 찾았어요 뒷부분은 10장과 똑같네 먼자: "원덕"이라고도 하고요. 횡자: 그럼 10장이나 51장 중 둘중하나는 후대 작이라는 거네요 짝쟈: 음쓰신가보넹 먼자: 축지생지부터 거의 10장후반의 주석이라고 봅니당. 먼자: 51정은 거저 지지지지지...네요. 먼자: 장 횡자: 그래도 차례대로 공부하죠? 짝쟈: 그럼 11장? 횡자: 오늘 못 들어온 사람이 담에 들어오면 못 따라올수 있으니 먼자: 11장은 그 유명한(?) 30복 공1곡입니당 *!* 횡자 마지막으로 10장에 대해 한마디씩 유언을... *!* 오합: 횡/ 유언?? 먼자: 어려운 장였슴다. 짝쟈: 난 현덕대왕이로세 먼자: 전기의자였당... 먼자: 전기치유가 아니라 전기의자. 횡자: 주로 無자 밖에 안보이는 장이었슴다 먼자: 호호호... 짝쟈: ㅅㅅㅅ 먼자: 乎乎乎라는 뜻였슴. 먼자: 여기서 호떡이 나온게 아닌가 싶을 만큼 횡자: 여기서 영백을 OS로 본 건 뛰어난 해석이 나왔다고 봅네당 먼자: 乎자가 여섯번이나 나왔슴다. 먼자: 0 + 100 오합: . 먼자: 0은 無 백은 有 먼자: 0은 OS, 100은 펌웨어 도는 하드웨어? 횡자: 그럼 一은 UNIX? 먼자: 다음 오프모임은 호떡이 어떨지..? 오합: 먼자/ 왠 호떡?? 먼자: 호떡을 호호 불어가며 노자 10장 한줄씩 외우는 겁니다. 오합: 먼자/ 하하.. 먼자: 재영백포일 능무리"호?" 먼자: ... 횡자: 오합/ 산정호수 담달 15일까지 입산 금지라던 데요 오합: 횡/ 네.. 오합: 횡/ 그래서요.. 오합: 횡/ 소백산등반을 위한 연습산행으로... 오합: 횡/ 관악산을 과천에서 서울대로 넘어오는 코스로... *!* 횡자 그럼 노자 쳇은 여기서 마치죠? *!* 오합: 횡/ 신림동에서 애프터를 하고요.. ^.^ -------- par·sec /'par-"sek/ n. Etymology: parallax + second Date: 1913 : a unit of measure for interstellar space equal to the distance to an object having a parallax of one second or to 3.26 light-year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