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2월 20일 일요일 오후 07시 55분 39초 제 목(Title): Re: 동영과 서양철학 무엇이 문제인가. > 1. 종교만큼 직관적인것은 없습니다. 동양철학이 아무리 직관을 중시한다고해서 > 믿음(faith)를 기장 기본으로 하는 기독교의 직관보다 더직관적일수는 없죠. > 서양철학과 기독교는 결코 때어서 생각할수 없다고 님께서 주장하셨는데, 그렇다면 > 서양철학 = 동양철학보다 더 직관적깊이가 훨씬 앞서있음을 분명히 보이고 있군요.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믿음이란 것이 직관적이라고요? 글쎄요, 제가 보기에는 오히려 직관적인 판단능력조차도 억압하고 왜곡하려드는 것이 기독교의 믿음이던데요? > 2. 동양철학이 제자백가시대부터 종교와 거리를 둔다고 했는데, 우스운건 '공자' > 가 바로 종교화의 대상이된 아이러니는 어떻게 설명합니까? 웃긴 건 공자 뿐이 아니죠. 싯달타 붓다도 죽기 전에 불상 따위 만들지 말라고 그렇게 간곡히 유언을 남겼지만 그 추종자들에 의해 그 유언은 가비얍게 씹혔죠. 그런 의미에서 단하천연에게 박수를! (유생들 중에서 과연 논어를 찢어서 휴지로 쓸만한 간댕이 가진 인간이 있을까나? 책이 비쌌던 옛날 말고, 지금. - 한지에 찍힌 논어가 성경보단 화장지로 쓰기 좋을 것임) 불교는 웃기지만 그 중에서 禪쪽은 함 들여다볼 구석이 있을 듯. 동양철학도 주역이니 하는 쪽은 웃기는 수세미고, 도교도 무당 푸닥거리보다 나을 거라고는 절대 생각이 안들지만 도가철학은 쓸만한 내용이 있을듯한데요? 기독교가 지 스스로 우상숭배하고 있는 줄은 모르고 있어도 우상타파의 논리는 가지고 있듯이. > 3. 동양철학의 깊이를 유명 서양철학자들이 시인했다는걸 굳이 끄집어내서, > 동양학의 깊이를 서양학으로부터 인정받는 이 사대주의적 발상의 자가당착은 > 어떻게 설명이됩니까? 동양철학도 들여다볼 구석이 남아있었나? 하고 돌이켜 생각해볼 계기를 서양인들이 제공했는진 모르지만 동양학이 과연 그만한 깊이가 있는가는 함 들여다보고 나서 판단해 볼 생각이랍니다. - 귀신이나 유에프오 따위에 휘까닥 잘넘어가는 서양인들이 우리보다 안목이 깊다고는 못할것임. >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판단하는건 간단하다. 철학이 굳이 이삼천년전 먼지나는 > 책을 들쳐봐야 그게 철학이 아닌거다. 길거리 돌멩이 하나를 쳐다봐도 , "아하~" > 하는 무언가 깨닮음이 오면 그게 철학하는거다. 깨를 닮으려면 참깨를 닮는 것이 좋을까요? 들깨를 닮는 것이 좋을까요? * 히히 * 그냥 돌맹이 쳐다보고 뭔가 깨닫기에는 어릴적부터 학교에 끌려가서 억지로 머리에 퍼담게 된 쓰레기가 많아서 그 쓰레기를 쓸어버릴 빗자루랑 쓰레받기같은 게 먼지쌓인 어느곳에 놓여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Okay, Beatrice. There was no alien, and the flash of light you saw in the sky wasn't a UFO. Swamp gas from a weather balloon was trapped in a thermal pocket and refracted the light from Venu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