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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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lime) <211.38.45.71> 
날 짜 (Date): 2000년 2월  8일 화요일 오전 12시 24분 21초
제 목(Title): 음...


글쎄... 아무래도 나는 바본가? 환상님하고 매직님, 시만두 셋 중 누구도
동일인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없으니... ^^

환상님의 글에서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무림일지에서 "격탕지계"
던가 하는 좋은 말을 배웠는데, 환상님의 글은 글의 형식에 얽매이면
격탕지계라는 것에 빠져들게 되는 그런 류의 것이지요. 하지만, 조금
떨어져서 그것이 허수임을 아는 여유를 가지고 보면, 나름대로의 재치와
재미를 느낄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글에 동의하게 된다는
뜻은 아니고... ^^

그건 그렇고, 매직님한테는 영 섭섭하네요. 누가 아이디 자르니까 기다
렸다는 듯이 여기저기 글을 올리고... :p 물론 오비이락이겠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음... ^^
그리고, 오랫만에 매직님 글에서 동의할만한 부분을 찾았군요. 바로
아래... 이해가 안가는 것은 이런 분이 왜 정치보드나 기독보드 가면
찐따 노릇을 하는지... ^^

> 그냥 천자문 앞만 해몽(?)을 해봐도 이정돈데...
> 노자책을 1만번 읽으면 읽는 사람에 따라서
> 슈퍼스트링에 디엔에이 이론까지 들어있지 않을까요?
> 하여간 책을 쓰려면 두리뭉실.. 애매뭉퉁하게 써야 명서가 된다니깐....

오늘 우연히 김용옥 노자 강의를 들었는데, '공부'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부가 책을 열심히 읽는 류의 것을
의미하는데 중국에서는 공부가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 것 쯤에 해당된다는
군요. 제가 김용옥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공부'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50이 넘었다는 김용옥이 신체 수련에도 열심이었던
부분과 함께...
그래서, 여기도 사사로운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하고자 했던 좋은
'공부'에 힘쓰시면 더 좋아 보일 것 같네요. 그런 것을 얻으려고 몇천년
전 노자 이야기를 공부하려던 것이었으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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