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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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Hyena (  횡 수)
날 짜 (Date): 2000년 1월 22일 토요일 오전 08시 47분 08초
제 목(Title): 목요일 쳇팅에서 의혹에 대한 해명


먼소류님이 목요일 쳇팅을 캡처한 것 감동적으로 잘 읽었습니다. 
길이가 장난이 아니네요. ^^
많은 사람들이 의혹의 눈길을 보낸 부분이 1,2장을 언어론적인 소개로 
보았을 때5,6행의 無欲/有欲과 나머지 부분과의 연결이 이상하다는 점. 
이 점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합니다. 
쳇팅에서는 제가 좀 잘 못 얘기한 점들이 있네요.

1,2장을 언어론적(이 말도 좀 이상한데, '언어학적'이라고 해야 더 
정확할 듯) 소개로 보면, '名可名非常名'을 '이름이 있는 이름이라고 
언제나 진정한 이름인 것은 아니다'('常'을 '언제나'라는 부사로 해석, 
맨 뒤의 '名'은 앞에 있는  두 '名'과는 달리 '진정한 이름'으로 해석).
이렇게 해석해서 부분 부정 문장이 됩니다.
즉, 진정한 이름= 이름이 있는 것 + 이름이 없는 것.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눠져 둘 다 道의 양 측면을 이룬다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3,4행이 이름 있는 것과 이름 없는 것(즉, 無名/有名)에 
대한 설명으로 바로 연결됩니다.
(無/有와 無名/有名은 다른 거로 봅니다. 
쳇팅에서도 1장의  無/有 개념이 다른 장하고 다르다고 
얘기했는 데, 1 장에서는 無/有가 아예 나오지 않으므로 1장의 
無/有개념이 다른 장하고 배치된다고 신경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러면, 5,6행에 있는 無欲/有欲은 無名/有名을 보거나 無名/有名이 
드러나는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보면 자연스럽습니다. 
'무욕으로 그 오묘함(내부)를 볼 수 있고, 유욕으로는 그 가장자리(외부)를
볼 수 있다.' 여기서, 無欲으로는 無名만이 보이고, 有欲으로는 有名만이 
보인다라고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다음의 此兩者, 同出而異名, 同謂之玄은 無名/有名에 대한 설명으로 
이 두 가지가 같은 근원(道?)이고, 이름이 있고 없다는 점에서만 
다를 뿐 똑 같이 신비스러운(玄) 것이라고 해서
위의 해석을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쳇팅에서는 無名/有名을 道의 야누스적 측면으로 道에서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봤는데, 다시 보니 無名/有名이 같은 道에서 발생한다고 
해석하는 방법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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