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1999년 12월 18일 토요일 오전 12시 39분 52초 제 목(Title): Re: 지능이 뭘까요? 네, 저도 독해가 어려워서 대강 상대론과 양자역학적인 개념에 유비해서 대충 이해(?)한 것에 불과하지만 억지로 얘기를 해 보자면 화이트헤드가 제시하는 "현실적 존재"는 다른 현실적 존재들의 일부가 필터링되면서 재결합하고 그 와중에 가능성으로부터 이전의 현실적 존재들의 직접적인 수용과 부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요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헥헥, 한마디로 하자니 제대로 설명이 안되는군요) 어쩌구 저쩌구 설명을 하는데, 이것이 마치 라임라이트님이 말씀하신, "과거의 경험을 이용해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는"행동과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고요, "화이트헤드처럼"이라는 것은 그 외에도 이것이 생물의 지능적 행동 뿐 아니라 과거의 조건에 의거해 현재의 상황이 결정되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불확정성을 가지는 소립자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에도 똑같은 구도를 적용한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생물의 지능적 행동과 소립자들의 불확정성은 개념상 분명히 다르지만 거기서 비슷한 "구도"를 추려내서 추상화시킨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지요. 에고, 어렵지만 정리를 해 보자면 "과거"를 "현재"의 어떤 상황에 수용하고 그것에 의해 현재상황을 결정하되, 거기에 단순한 과거의 반복이 아닌 신규성을 창출해 내는 성질이라는 것이 소립자 레벨에서 부터(어쩌면 그보다 더 근원적인 레벨부터인지도 모르지만--이건 어차피 모르는 얘기고)나타나는 성질이라는 것이죠. 그것을 전부 지능이라고 부를 수는 없겠지만(제 생각에) 라임라이트님이 지능이라는 말을 정의하시려고 할 때 떠올리셨던 그 개념이 지능만이 아닌 그 아래 레벨의 존재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추상적 성질인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여튼 저도 무슨 결론이 있어서 얘길 꺼낸 것은 아니니까 라임라이트님이 얘기를 진전시켜주실 거라고 믿고 횡수를 이만해서 대충 접겠습니다. In every life we have some trouble When you worry you make it double Don't worry, be happy Don't worry, be happy no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