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natanan () 날 짜 (Date): 1999년 10월 9일 토요일 오후 12시 07분 12초 제 목(Title): 담론(discours 미셀푸코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철학가 입니다. 미셀푸코가 담론이라는 말을 대중속에 퍼뜨린 사람이죠. 나도 잘은 몰라서 서울대학신문의 글을 인용합니다. 담론이란 말은 전부터 조금씩 쓰여왔으나 오늘과 같은 의미로 쓰이면서 인기를 끈 것은 프랑스어 디스꾸르(discours)의 번역어로 선택되면서부터이다. 한 때 담화, 화설, 언설 등의 낱말과 생존 경쟁을 벌이다, 울림이 점잖게 들리는 '담론'이 최종 생존하게 되었다. 심오한 단어 담론의 철학적 족보를 더듬어 가다보면 소쉬르부터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론을 지나 자크 라캉의 주체관계성 이론까지 만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담론'의 의미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미셀 푸코의 권력 이론이다. 미셀 푸코는 사회 구성원들이 만들어 낸 각종 문화, 사회구조, 언어활동을 포괄적으로 디스꾸르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담론은 언어에 의해 형성된 의미의 망, 현실을 이해하는 방식, 상호 작용을 통해 만들어진 공감대의 체계 등으로 이해된다. 이토록 복잡한 단어를 통해 푸코가 하고 싶었던 말은 담론 구조가 실은 권력 구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었다. 도저히 한 문장으로 정의되기 힘든 이 천재의 난해한 단어를 단 몇 년만에 유행어로 만들어 버린 우리 지식 시스템의 흡인력은 놀랍다. 지금 우리는 담론을 논리적으로 체계가 잡힌 주장이나 이론, 테마,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 등의 의미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뜻으로 쓰고 있다. - 하 략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