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dilbert (딜버트) 날 짜 (Date): 1999년 6월 25일 금요일 오전 05시 18분 30초 제 목(Title): 물리학자, 다이슨, 마굴리스, .. 컴퓨터만 가지고 노닥거리는 딜버트는 자연과학자, 특히 물리학자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물리학의 경우 학문적으로도 대가인 호킹이나 파인만 같은 사람들이 대중에게 쉽게 파고드는 글도 잘 쓰지 않습니까? 요즘 우연히 학교 서점에 갔다가 프리만 다이슨의 Infinite in all directions 란 책을 사서 읽게 되었는데, 굉장히 쉽고 설득력 있게 생명의 기원과 생명의 끝에 대한 연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책의 뒤쪽으로 가면 왠지 독자층을 갑자기 astronomy 쪽 물리학 실험의 방향을 쥐고 있는 사람들로 설정하고 그들에게 호소하는 식이 되어 버려서 재미가 중단되긴 하지만. 이 할아버지 거의 철학자이자 시인이자 SF 소설가이더군요. 유머도 있고.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지데요. 다이슨이 이 책을 쓴 게 88년이니까 지금은 10년쯤 지난 셈인데 그 사이에 다이슨이 주장한 생명의 기원에 대한 double origin(비빌 언덕이 생기고, 비빌 것들(neucliotide)이 생겨났다는) 주장은 지금 얼마나 받아들여지고 이후론 어떤 증거 같은 게 새롭게 등장했는지, 10년이 지난 현재 다이슨의 물리학계 위상은 어떤건지. 아, 또 이 책엔 생명의 기원 뿐 아니라 그 끝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는데 그 SF같은 얘기들은 학계에선 얼마나 serious 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궁금한 것 투성이네용. 지금 물리학 공부하시는 분들이면 아시겠지요?? 책에 보면 미국은 inventor보다 scientist가 대우도 엄청 좋고 돈도 훨씬 많이 받는다더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에서 자연과학 하는 사람들은 뭘 먹고 사는지, 대우가 좋을 것 같진 않은데.. 참, 위에 김형도님이 한참전에 린 마굴리스 여사의 책을 추천하신 글이 있는데 린 마굴리스가 칼 세이건 마누라인 줄 착각했다며 내가 왜 이리 멍청하지? 하고 자책(?)하신 글이 있는데, 칼 세이건 마누라 맞아요..지금은 아니지만.. 첫번째 마누라였거든요.. 칼 세이건이 알고 있는 대부분의 생태학적 지식들은 마굴리스에게서 배운 것이라더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