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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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Atreyu (직)
날 짜 (Date): 1999년 3월 24일 수요일 오전 04시 04분 41초
제 목(Title): Re: [계층구조론]단순무식과격한 뇌-부연설�



 음..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그런 단순무식과격한 구조가 '학습'의 산물입니까?

 쓰신 글에서 나오는 것처럼 '망막의 X층 Y열에 뭐뭐뭐를 감지하는 뉴런이 있다!'는
것은 오히려 공통적인 DNA의 사전 설계로만 설명 가능하지 않습니까? 만약
그러한 중복구조가 학습의 산물이라면 망막의 몇번째 층에 뭐가 있고 대뇌의
어떤 부분이 뭐를 인식하고 하는 건 사람들마다 아무런 연관도 없이 그야말로
무작위로 분포되어 있어야 할 텐데요. 실제로는 대뇌의 각각 영역마다 '이
영역은 뭐를 담당하는 부위'라는 것이 상당히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이걸로 봐서는 저는 대뇌의 구조가 학습의 산물이라는 데에는 회의적입니다.
갓난아기가 사람 얼굴을 보는 시간이 젖병 (젖꼭지?) 을 보는 시간보다 얼마나
길겠느냐만 모든 인간은 사람 얼굴을 정밀하게 인식하는 능력을 타고났죠.
예로 드신 고양이 내용은 오히려 '대뇌는 원래 그렇게 되어 있는데, 어릴 적
중요한 기간 동안 자극을 가해주지 않으면 신경이 퇴화한다'고 설명하는 것이
이치에 닿을 것 같습니다.

 팔을 꽁꽁 묶어놓고 몇 달 동안 다니면 그 담에 팔을 풀러줘도 제대로 움직이질
못하겠지만 그렇다고 갓난아기 팔이 원래 없다가 움직이면서 자라나는 것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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