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가 맞음...) 날 짜 (Date): 1999년 1월 17일 일요일 오후 11시 47분 04초 제 목(Title): Re: 철학보드 분들 키즈 신년회... 제가 간 키즈 신년회... 왕따로 시작해서 왕따로 끝났습니다. ^^ 처음 접수하고 들어가니까, 테이블 별로 사람들이 앉아있는데, 딱 보니까 낄만한 테이블이 없더라고요. 마침 빈테이블이 보여서, 엉뚱한 데 끼어서 꿔다놓은 보릿자루 되지 말고 저리가서 부부 둘이서 남들 굿하는 것 보면서 떡이나 먹자고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가는데 옆 테이블에서 pomp님이 아는 척을 하시더군요. 그 테이블에 앉으라고 권하셨는데, 주변머리 없는 사람이 그러지도 못하고 처음 봐두었던 테이블로 갔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부부 둘이서 "우리가 왕따야... 흑흑..."이라거나 "음... 물은 좋군..." 이런 왕따들만의 한가한 이야기(^^)를 즐기면서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분위기가 좀 되서 처음 pomp님이 있던 테이블과 합석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pomp님 테이블이 바로 왕따 테이블 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왕따처럼 생긴 저희들을 앉으라고 했던 것이고요. ^^ 뭉치면 산다는 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왕따들도 뭉치니까 분위기가 살더군요. 그래서, 그 후로는 즐겁게 술마시면서 떠드는 분위기. 장소계약 관계로 9시쯤 성공세대에서 1차가 끝나고 2차를 갔는데, 왕따보드만 따로 2차까지 가게 되었 습니다. 새로운 왕따 멤버들도 몇명 더 끼어서요. ^^ 그래서 간 왕따들의 2차도 좋았는데, 분위기가 되니까 마구 마시는 limelite의 나쁜 술버릇이 나와서 저는 일찍 취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제 술버릇을 아는 claudia가 일찍 데리고 나왔지요. 제가 좀 만 자제를 했으면 재미가 더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왕따신년회가 상당히 즐거웠습니다. minerva님은 그 사이에 벌레들과 싸우고 계셨군요. 오셨으면 좋았을텐데... ^^ 철학보드 분들을 뵐 수 없어서 아쉽기도 했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지요. 내년 신년회 정도는 왕따보드가 아닌 철학보드 테이블에서 보낼 수 있기를 바라며 이만... ^^ 먼 길 돌아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