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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8년 11월 25일 수요일 오전 10시 44분 16초
제 목(Title): 경향][여적] 안락사


생명에 대한 논의가 있습니다. 살아가는 것뿐아니라 죽는 것도 생명현상이겠죠.
안락사도 죽음에 이르는 하나의 방법일 것입니다. 
생명과 관련해서 논의가 될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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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5/1896                 입력일 : 98/11/24 18:40:13      자료량 :36줄

  제목 : [여적] 안락사
자료원 : 경향신문



   안락사의 영문표기인 「euthanasia」는 고대 그리스어다. 또한 히포크라
테스의 선서에는 「환자는 물론 어느 누구에게도 죽음의 약을 주지 않을 것
이며 그 어떤 자문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이 있다. 이런 것을 보
면 이 때부터 안락사논쟁이 있었던 것 같다.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것은 하느님의 뜻에 위배된다고 해 지금도 대부분
의 나라에서 안락사는 살인에 버금가는 범죄행위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자비로운 살인」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점차 거세지는  추세여서
관심이다. 미국 뉴저지주 대법원은 지난 76년  뇌손상으로 9년째 혼수상태
에 있던 카렌 퀴랜양(당시 29세)에게 안락사를 허용했다. 이른바 「카렌 사
건」으로 불리는 이 판결은 「인간다운 존엄한 죽음」을 강조함으로써 「존
엄사(尊嚴死)」라는 말을 새로 만들어냈다. 7년 뒤인 83년에는 영국의 작가
이자 저널리스트인 아더 쾨스츨러가 영국 안락사협회장 자격으로 78세의 나
이에 부인과 함께 안락사를 실행함으로써 안락사에 대한  지구적 관심을 고
조시켰다.

   인간은 단순한 육체적 존재가 아니라 인격의 존엄성을 지닌 정신적 존재
이며, 인간의 생명도 생물학적 생존보다 정신적·인격적 생존임을 중시하자
는 것이 안락사 옹호론자들의 논리다.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들이 분노·우
울 등의 혼란스러움을 자연스럽게 극복하여 최후의 순간까지 인간다운 삶을
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된  병원의 호스피스(hospice)시설 확
대운동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CBS 방송이 엊그제 안락사 옹호주의자인 잭  케보키언 박사가 말기
환자를 독약으로 안락사시키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를 방영해 안락사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8년간 120건의 안락사에 참여해 「죽음의 박사」로
알려진 케보키언 박사는 『오히려 기소되기를  바란다』고 말함으로써 안락
사에 대한 법적 판단을 요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죽을  권리」에
대한 논쟁이 언제쯤 결말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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