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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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8년 9월  1일 화요일 오후 06시 45분 37초
제 목(Title): Re: 맑스주의에서 과학이란 어떤 개념입니까



언제든지 끼어드세요...

과학이라는 개념은 아무도 정확히 정의할 수 없지요.

저는 엄밀한 철학자도 아니고 그러한 시도를 한 어떤 철학자도 다 실패했기에

그냥 지금 살아가는 사람들이 쟤는 과학자야라고 부르는 일군의 인간들이 

사회 혹은 학회를 형성하여 이루어가는 일을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유물론 = 과학적 세계관", "과학 = 진리에 가까운 무엇"이라는 단순한

등식으로 유물론의 올바름을 씩씩하게 주장할 수 없다는 거죠. 

앞에도 썼지만, "나 유물론자야"라고 얘기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뭘 할 건데?"라는 질문이 가장 중요하고 여기서 관념론자(다른 게 

아닙니다. 절대적 진리가 시간과 공간에 무관하게 존재한다고 착각하거나 

그런 건 쓸데 없다고 생각하는 사랍입니다.)와 다를 바가 없다면 그 또한

관념론자에 불과하죠. 이런 당연한 말을 왜 되풀이 하고 있는지 잘 이해가 

안되지만...


유물론 = 소박실재론?

질문하신 바로 그 부분에서는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마르크스주의의 핵심이 "역사 유물론"에 있다는 것에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과학이 의미를 갖는 것이 역사의 발전을 가져오기 때문이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으며, 단지 객관 세계에 대한 올바른 지식만이 인간의 생존을 

보장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군요.

그리고, 저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이런 식의 분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된 게 저런 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의 책을 보면 말은 

유물론자(이런 말도 잘 안해요. 저건 엥겔스의 표현이라고...)인데 세상을 

자신의 의지에 의해 바꿔보자(관념론하고 뭐가 다른데???)라는 말 밖에 하는 

것 같지 않더라구요. 


서구철학을 "관념론 대 유물론"으로 나누는 것은 당연히 말이 안되죠. 

유물론자들은 철학자가 아니라 과학자입니다. 그가 진정한 유물론자라면.

서구철학의 99%는 관념론 철학이죠. 

마르크스(철학자 맞나???) 말고 서양철학사에 나오는 유물론자의 이름을 

대보시죠. (탈레스나 데모크리토스, 또 누구 있나 이런 곁가지로 나오는 

사람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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