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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chang (장상현)
날 짜 (Date): 1998년03월05일(목) 01시39분47초 ROK
제 목(Title): Re: [품][퍼온글] 초효율 에너지 시스템


시간이 너무 남아 한번 읽어 보았는데..

물리학의 용어들을 다 가져다 쓰면서 전부 틀리게 사용하고 있군요.

물론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그냥 여기저기 오려 붙이니까

그렇게 되겠죠. 이런 사람들은 전세계적으로 수백 수천 명이 됩니다.

그 중 상당수는 자신의 돈으로 책도 만들고 (한국에도 이런 사람 많고요

책도 꽤 나왔어요.) 물리학자들 찾아다니며 귀찮게 굴죠. 저도 몇 번 

당했습니다. 물리학회에 가끔 나오는 지하철 공사 직원 아저씨와 (이분도

책을 냈죠) 학계에 꽤 이름이 알려진(?) 박명각씨나 뭐 이런 수준이군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100% 사이비입니다.

(무조건 상대론이 틀렸다고 주장하면서 떠드는 사람들. 영구기관을

발견했다는 사람들. 열역학 2법칙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전문 잡지에 논문 한편 써본적 없는 사람이, 아주 희안한 이름으로 

자기 이론을 만들어서 책을 내고 발표하는 사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변명하기 위해서 학자들을 욕하고

폄하하고, 자신을 마치 재야의 숨겨진 천재인양 온갖 위선과 허세를 부리는데

진정한 재야의 학자는 논문으로 학자들에게 찾아 오는 겁니다.

엉터리 책자나 유세가 아니라 학술지에 논문을 내서 평가 받고 자신의

실력을 보여야죠. 물론 논문들이 나오긴 하지만 대개 엉터리니까 학술지에

실리지를 못합니다. 

전 지금까지 수십명의 소위 재야 물리학자를 봤지만 진실한 모습을 보인

사람은 정말 소수 였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물리과 대학원 시험을

봤으나 실패하자. 자신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과사무실 앞에 무릎꿇고 시위하던 아저씨 (비록 경찰한테 잡혀가긴 했지만..)

비록 엉터리지만 자신만의 세계를 간직하고 절대 기존의 이론을 공격하지

않았던 박명각씨도 그나름대로 인정해주고 싶고.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 무이하게 대학 일학년 중퇴가 최종 학력인 상태로

한국에서 최초로 토폴로지칼 필드 연구를 독학으로 해내고, 논문을 전문

학술지에 통과시킨 박모씨는 진짜 하나뿐인 진정한 재야물리학자였습니다.

그 사람은 기존의 학자들에게 인정을 받아 고졸자가 물리학 박사들을 앞에

놓고 공식 세미나를 하는 진기록을 세웠죠. 그 사람은 저런 쓸데 없는

책을 써서 헛소리를 퍼트리는 그런 따위 일은 안했습니다. 고된 연구로

인정받는 논문을 써서 발표해서 인정을 받은것이죠.


장상현
e-mail : schang@phys.ufl.edu
http://phyp.snu.ac.kr/~schang (korea)
http://www.phys.ufl.edu/~scha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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