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ason (거북이) 날 짜 (Date): 1998년02월09일(월) 05시24분23초 ROK 제 목(Title): Re: 자유가 도대체 뭐죠? 빵과 자유에 대한 단순비교로 보드를 썰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_-;; 그 죄책감에 자유의지에 대한 생각을 곰곰히 하다보니 '자유의지란 있는가?'라는 질문을 '인간의 행동은 예측할 수 있는가?'로 바꿀 수 있겠더군요. 예를 들어 마틴 가드너의 책에 보면 이런 패러독스가 나오는데.... 1. 어떤 외계인이 지구인 실험대상 X에게 이런 제안을 합니다. "나는 너의 사고를 초고성능 컴퓨터로 분석하여 100퍼센트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나는 지구에 두 개의 상자를 두고 가겠다. 만약 내 컴퓨터의 결과로 네가 한 쪽의 상자만 열어보고 한 쪽은 포기한다면 나는 양쪽의 상자에 1억원 씩을 넣어두겠다. 그러나, 컴퓨터가 네가 양쪽 상자 모두를 열어보는 것을 예측한다면 나는 양쪽 상자에 각각 1천만원을 넣어놓을 것이다. 그럼 난 간다. 빠이." 하고 상자 두개를 남기고 지구를 떠납니다. 남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 외계인의 컴퓨터는 정확하다. 나의 사고를 정확히 예측하여 내가 어느 쪽을 선택했을 지 미리 알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한 쪽만 열어보고 1억원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런데, 남자의 여자친구가 이렇게 조언합니다. "그 외계인은 떠났고 네가 어떻게 선택하든 더 이상 그 상자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그러므로 양쪽 모두를 열어보는 것이 확률적으로 기대값이 더 크다." 자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읍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