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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fall)
날 짜 (Date): 1997년10월18일(토) 13시11분54초 ROK
제 목(Title): Re: re)시간에 대한 질문- 엔트로피와 진



>저 그럼요. 진화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아 더욱 고등 질서 체계로
 
>  발전하였다면 그자체가 엔트로피에 모순되는 것이 아닐까요.
 
>  그리고 빅뱅인지 몬지 모를 사고를 통해 우주가 생기고 시간이 생기고
 
>  공간이 생긴 것이라면 빅뱅이전에 빅뱅으로 넘어가는 과정은 엔트로피
 
>  로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요?
 
 앞의 막도님이 설명하셨듯이 엔트로피의 증가란 폐쇄된 계내에서의 현상입니다.

 그리고 그 폐쇄된 계를 정하는 것은 다루는 사건의 스케일에 따라 다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 중의 하나-특히 진화의 개념을 엔트로피로 부정하려는

 시도들- 는 지구를 하나의 폐쇄된 계로 보고 '엔트로피는 증가하는데 

 왜 그것과 반대되는 진화가 일어날 수 있느냐'라고 하는데 누가 그런 엉터리

 유언비어를 퍼뜨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막도님이 설명하셨듯이 지구를 하나의 폐쇄된 계로 보기 위해선

 지구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비해 지구의 환경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또한 지구가 외부 우주와의 상호작용을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님이 생각하시는 사건은 ㅈ구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고 또 그 사건들이 지구 바깥과 항상 상호작용을 하죠.

 (단적으로 바다의 조수 운동, 우주에서 계속 오는 우조선, 

 태양에서 오는 빛 등..) 즉 지구는 하나의 폐쇄된 계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지구내에서는 엔트로피가 감소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지구를 포함한 우조를 생각하면 엔트로피는 증가합니다. 다시 말하면

 엔트로피 및 에너지 관계의 열역학 법칙을 생각할 때는 항상

 일어나는 사건의 크기를 생각햐야 하고 닫힌 계에서만 

 그 법칙들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엔트로피가 감소하는 예는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죠.. 에너콘, 냉장고 등은 대표적으로

 엔트로피 및 에너지가 열역학 법칙에 거꾸로 가고 있죠.

 그 기계만 생각한다면... 하지만 그 기계를 포함하여 

 발전소  전선 등등 모든 것을 생각하면 열역학 법칙에 맞고요.



 
  그러면 빅뱅의 에너지와 엔트로피는 어떻게?

 아쉽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는 그것에 대한 설명을 다루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물리에서 에너지와 엔트로피의 개념을

 다룰때 존재하지 않는 것에서 존재하는 것으로의 과정은 생각치

 않는다는 말입니다.

 즉 빅뱅이 일어날때 에너지가 생기고 엔트로피는 감소한 것이 아니냐라는

 질문은 맞지 않는 것이 빅뱅의 사건은 에너지와 그때 존재하는 엔트로피가

 바로 출발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100m달리기를 하는데 출발점에서부터 기록을 재야 하고 

 출발 자세를 한 다음 탕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것인데

 앞의질문은 출발자세 전에 어떤 자세를 취하고 또 그전에 어디 있었는지

 가 기록에 고려되어야 하지 않는지 묻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빅뱅 이전.... 그것에 대해서 물리학은 별 언급을 하지 않습니다.

 그 일을 일어나도록 에너지를 공급하고 엔트로피를 조정한 것인

 신인지 아닌지 물리학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습니다. 

 단지 우주 발생을 생각하며 "봐라 이렇게 멋있는 일이 일어났다"

 고 외칠뿐 그것을 보는 사람은 보기 나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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