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yThou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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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osophyThought ] in KIDS
글 쓴 이(By): Monde (김 형 도)
날 짜 (Date): 1997년09월25일(목) 23시34분26초 ROK
제 목(Title): Re: 마음들이 꼬인겁니까?



   "제가 제 근본적인 진리의 형태를 강하게 들어내면서 이야기 할때가 있듯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것이고 특히 형도님도 말입니다."


철학의 영역에서 제가 강하게 얘기한 건 관념론은 말장난이다 뭐 이 정도

수준 말고는 없는 거 같은 데 이거 말고 딴 게 있으면 가르쳐 주시죠.

그럼 반성을 좀 하지요.


   "이런 철학을 해 보세요..라는 이야기 보단 항상 자신의 색깔을 정확이 표현해서
   생각해 볼만한 도전의 형태를 주시는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철학적인 대화
   아니겠습니까?"


전 철학적인 대화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욕하는 것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념론자들이야 서로 오손도손 얘기할 게 있겠지요.

과학적인 대화라면 당연히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그런데, 기본은 있어야지요.

레이철씨가 썼다는 진화론에 관한 논문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데요?

생물학자들이 인정하는 잡지에 실린 게 맞습니까?


   "아무리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해도
   왜 말안되는지 이야기 하지않고 그냥 무시하거나 미꼬면서 넘어가면
   그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질서정연하게 한 사람보단
   철학할 자센 안되어 있는거겠죠?
   자기를 설명 잘하지않고 다른 사람을 우습게 본다면
   (진짜 더떨어진 말을 하더라도)
   글쎄요.... 그건 뭔지..잘 모르겠네요."


마찬가지로 철학을 과학이라는 말로 대치하면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철학에 대해 뭔가 말을 하면 다 거짓말이 되는데, 무엇을 얘기해야 된다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누누히 한 말이지만, 유물론 철학은 서너 문장이면 그 내용을 다 기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레이철씨는 그 내용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적 토론을 하고 싶으시면 그러한 유물론적 명제에 대해 비판하시기 바랍니다.

굳이 철학의 영역에 과학을 끼워놓고 싶으시면, 개별과학에 대한 최소한

그 전공 학부생 정도의 (그것도 제대로 아는) 실력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생물학 전공이 아닌 제가 보기에도 레이철씨의 진화론에 대한 얘기는

눈뜨고 못봐주겠던데요? 기본도 안되어 있는 사람하고 어떻게 생산적인

논쟁을 하겠습니까? 혹시 한국말이 서툴러서 그런 것이라면 영어로 쓰세요.

우리나라 지식인들이 워낙 못되 먹어서, 아직 한국말이 정확한 의사를

표현하기가 무척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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